나리꽃 이야기

by 김용현 posted Nov 2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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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꽃이야기 Lilium(백합과)
"나리" 란 우리 나라 말이다. .
백합과 Lilium속을 말하는 순수한 우리말이다.
"리"자로 끝나는 식물 이름이 의외로 많다
나리. 개나리. 히어리. 마타리.고사리. 쉽사리.솜다리. 소영도리.원추리.
싸리. 말발도리.용머리. 윤노리. 비수리. 가막사리. 꽃마리. 박주가리.
벼룩이자리. 꽈리.등등............
"리"자로 끝나는 식물 이름은 아름답다.
"리"자로 끝나면 이름이 부드럽다.  
" 그  중에서 "나리"가 가장 아름답다.
이름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꽃도 아름답다.
6월 말에서 8월 말까지 우리 산야에 흔하게 피는 꽃
짙은 녹색의 수림 속에 진한 오랜지 색으로 나타나는 꽃
뒤로 젓어진 꽃잎은 6개. 하지만 진짜 곷잎은 3개 나머지는 꽃받침이 변한 것.
많은 나리 중에서 "털중나리와 "솔나리"를 소개한다.
솔나리는 강원도 이북의 깊은 산에서 자라며 잎이 솔잎과 같이 가늘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색은 (별첨)사진에서 와 같이 연한 분홍색이며. 그 옆의 백색 꽃은 이꽃의 변종으로 이 사진을 찍을 당시에 처음 발견하여 "흰솔나리'라 이름지었다.
털중나리는 보통 산야에 흔히 피는 나리꽃으로 꽃이 비교적 크고 꽃 색이 진하다.
이름은 좀 우악스럽지 만 학명에는 귀엽다는 뜻이 들어가 있는 꽃이다.
식물 전체에 털이 많다는걸 강조하다 보니 이름이 이렇게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