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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유월절을 지켰고(5), 구름을 보며 여호와의 명령을 따랐다.(23) 여호와의 명령!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어떻게 명령하시는지 내가  들으리라.’(8) 모세의 고백에서 신앙생활은 내가 주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주인 되신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것임을 알게 된다.(딤후3:17,14 ‘거하라!’) 신앙은 다시 신앙으로 성숙되어 갈 때 빛나고 아름다운 법이다. ‘다시 신앙이야말로 성령의 다스림을 받을 수 있는 복된 마음이기 때문이다.

 

민수기의 유월절(2-14) : 출애굽기 12장과 민수기 9장의 유월절은 크게 두 가지 차이가 있다. ‘그들이 첫째 달 열넷째 날 해 질 때에 시내 광야에서 유월절을 지켰으되’(5) 시내 광야에서 지킨 유월절이다. 해방 후에 지킨 유월절이다. 시내광야는 하늘과 땅 가운데 서 있는 사람들에게 묻는다. “어제의 믿음을 이어 오늘도 살 수 있나?”(天路歷程 = 천국에 이르는 길) ‘위의 것을 찾으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3:1-3) 우리의 생명을 감추고 있는 하늘(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이 민수기의 유월절이다.(9:28) 이것이 회막 중심의 삶이며, 하나님 중심의 삶이다.

 

두 번째 다른 점은 유월절을 지키지 못한 사람들이 나오는 것인데, ‘사람의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된 사람들’(6)이다. 이들은 질문한다. ‘우리를 금지하여... 여호와께 헌물을 드리지 못하게 하심은 어찌함이니이까?’(7) 우리를 금지하여! 유월절의 기쁨을 누리고 싶어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포함하여 여행 중인 사람(10), 타국인(14)에게 말씀하신다. ‘다 여호와 앞에 마땅히 유월절을 지키라... 둘째 달 열넷째 날 해 질 때에 그것을 지켜라.’(10-11) 유월절의 기쁨에 어느 사람도 소외되지 않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이시다. 우리는 구원의 기쁨과 사람이 주는 기쁨 가운데서 우리가 무엇을 택하며 살아가나? 민수기의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기쁨이 대상을 가리지 않음을 말한다. 우리가 택해야할 길이다.(1:10)

민수기의 구름(15-23) :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였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쳤으며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동안에는 그들이 진영에 머물렀고’(18) 이스라엘은 구름을 보며 행진하고, 진을 치고, 진영에 머물렀다. 이렇게 하나님과 동행했다.(17:22, 10:30, 2:10) 구름은 하나님의 일하심의 방식에 대해 말하는데, 그것이 바로 사람과의 동행이다. 사람이 따라야 할 길은 오직 하나님의 길이다. 그러나 동행의 주체는 하나님이시다.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는’(22) 하나님께서 정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로서 구름을 보여주시는데, 왜 구름일까? ‘낮에는 구름이 그것을 덮었고 밤이면 불 모양이 있었는데’(16) 낮의 더위와 밤의 추위 때문이다. 바울은 이런 은혜의 구름을 기억하라고 당부도 한다.(고전10:1-2) 그럼 이런 은혜의 구름은 지금도 우리에게 유효한가?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12:1) 구름같이 허다한 증인들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한 은혜의 구름이다. 단지 우리가 그 구름을 은혜로 인정하지 않기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여 살아가는 것 뿐이다.(드고아의 사람들 : 3:5, 5:14-15) 하나님의 명령/음성 안에서 사는 자는 복되다. 하나님의 다스리심 안에서 바르게 동행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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