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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 이름을 다베라라 불렀으니 이는 여호와의 불이 그들 중에 붙은 까닭이었더라.’(3) 다베라. ‘그 곳 이름을 기브롯 핫다아와라 불렀으니 욕심을 낸 백성을 거기 장사함이었더라.’(34) 기브롯 핫다아와. 이스라엘의 행군의 첫 번째 실패 원인은 불평과 탐욕이었다. 하나님은 이 두 가지를 싫어하신다. 불평과 탐욕은 죄가 되고 악을 만들기 때문이다.(37:8, 1:15) 무엇보다 광야에서의 불평과 탐욕은 하나님을 시험하는 불신앙이 된다.(106:14) 광야에서 해야 할 일은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이 신뢰가 우리의 삶의 자리를 새롭게 하며 살아가게 한다.

 

다베라(1-3) : 여호와께서 들으시기에 백성이 악한 말로 원망하매’(1) 물이 없어 원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15:22) 그러나 시내산에서 언약 백성으로 삼아주셨음에도 불평이 이어지자 하나님은 불을 내리신다. ‘진 끝을 사르게 하시매’(1) 그런데 불이 내린 곳은 진 끝이다. 원망이든 불평이든 부정한 곳에서 정한 곳으로 넘어오지 않도록 경계를 나누시는 것이다.

 

모세는 기도한다. ‘모세가 여호와께 기도하니 불이 꺼졌더라.’(2) 이처럼 믿는 사람들은 불평보다 화해를 이끄는 사람이 되야 한다. 어떤 이유든 성전에 나올 때는 그것을 진 밖(성전 밖)에 버리고 와야 한다.(5:23)

 

기브롯 핫다아와(4-35) : 그들 중에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이 탐욕을 품으매’(4) 탐욕의 시작은 출애굽 때 함께 나온 잡족들이다.(12:38) 불평하는 자와 함께하면, 우리도 그들과 함께 불평할 수밖에 없다. 불평은 악의에 찬 누룩과 같기 때문이다.(고전5:8) 또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사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갈라디아서 : 아브라함의 자손이 누구인가?)

 

모세도 이스라엘을 이끄는 어려움을 토로한다. 심지어 죽고 싶다고 말하는 그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23) 하나님의 손을 짧지 않다. 강하다!‘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듣지 못하심도 아니라.’(59:1, 50:2) 우리는 어디서 하나님의 강한 손을 경험하는가? 바로 70인의 장로이다.(16) 이스라엘 사회 속에는 이런 70인이 함께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1:5, 8:30, 12:14, 왕하10:1, 10:1, 로마 산헤드린) 누군가의 70인이 되어 사는 것, 70인으로 누군가가 곁에 있음을 알며 사는 것. 사람을 신뢰하는 마음이 아닌가 한다.(대하20:20 -‘선지자를 신뢰하라’) 엘닷과 메닷에 대해서도 모세는 말한다. ‘여호와께서 그의 영을 그의 모든 백성에게 주사 다 선지자가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29) 하나님의 뜻은 자기 영을 주셔서 모든 사람이 예언자가 되는 것이다.(2:28) 회중이 아니라, 모두 하나님의 백성 되어 사는 것이다. 그럴 때 그 안에 불평과 욕심은 사라지게 된다. 사람을 신뢰하지 못하기에 우리 안에 불평과 욕심은 늘 곁에 있다.

 

바람이 여호와에게서 나와 바다에서부터 메추라기를 몰아 진영 곁 이쪽 저쪽 곧 진영 사방으로’(31) 하나님에게서 나온 바람으로 메추라기가 떨어지는데 진영 곁이다. 이스라엘은 은혜로 주신 고기를 모으는 것뿐만 아니라, 핏덩이로 먹기도 한다.(33) 욕심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그 곳에 함께 있어서는 안 된다. 불평과 욕심만 버려도 우리의 삶의 자리는 아름다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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