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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람은 모압을 포함한 가나안 민족들을 저주하면서도 이스라엘을 축복한다. ‘너를 축복하는 자마다 복을 받을 것이요 너를 저주하는 자마다 저주를 받을지로다.’(9) 하나님은 발람을 통해 이스라엘을 축복하시지만(1-9), 저들을 저주했던 모압과 가나안 사람들은 심판의 말씀으로 경고하신다.(10-25)

 

하나님의 약속과 복 : 일찍이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같은 복을 주셨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12:3) 아브라함의 자손들은 430년간 애굽의 종으로 살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잊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을 이방인 술사 발람을 통해 가나안 땅 앞에 선포하신다. 비록 사람은 잊을지라도 하나님은 잊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약속은 결코 파기된 적이 없고, 시간이 더디 걸릴 수 있으나 하나님은 우리와 하신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신다!(33:2, 53:10) 그 약속을 기다리는 사람은 복이 있으며, 그 약속을 복으로 믿는 자가 참으로 복을 얻은 자이다.(왕하23:26, 22:20 - 요시야의 죽음)

 

이스라엘이 얻은 복(너를 축복하는 자마다) : 야곱이여 네 장막들이, 이스라엘이여 네 거처들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5) 유랑 생활이 끝나고 정착 생활이 시작될 것임을 알려 주신다. 이러한 복이 가나안 앞인 모압에서 울려 퍼지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모압은 척박한 땅과 약속의 땅 사이에 있다. 출애굽 1세대와 2세대를 가르는 그 지점에 있기도 하다. 이것을 통해 알게 되는 사실이 있다.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는 자들이 새 이스라엘이며, 그 약속을 마음으로 믿어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들이 믿음 있는 사람이다. ‘할례나 무할례가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니라. 무릇 이 규례를 행하는 자에게와 하나님의 이스라엘에게 평강과 긍휼이 있을지어다.’(6:15-16) 마음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새것 된 우리 역시 하나님 앞에 새 이스라엘이다!

 

발람의 변화 : 발람은 하나님의 영에 감동하여 말씀을 전하는 자가 되었다.(2) 세 번의 축복 가운데 변화된 발람이 보인다. ‘발람이 자기가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심을 보고 전과 같이 점술을 쓰지 아니하고’(1) 그의 말은 하나님이 선히 여기시는 말, 진정한 축복이 되었다. ‘눈을 감았던 자가 말하며... 엎드려서 눈을 뜬 자가 말하기를’(3-4, 15-16`)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자는 눈이 감겨짐으로 새로운 눈이 떠진 자이다.(9- 바울)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요일2:16)에는 눈이 감기고, 하나님의 계획과 선히 여기시는 일에 눈이 떠진 자이다. 그런 자의 입에는 참 좋은 축복이 흘러 넘친다!

 

가나안 땅의 저주(너를 저주하는 자마다) : 모압, 에돔, 아말렉, (가인 족속), 앗수르와 에벨의 저주가 나온다. ‘주권자가 야곱에게서 나서 남은 자들을 그 성읍에서 멸절하리로다.’(19) 이 말씀대로 가나안에 거주하던 자들은 이스라엘을 저주하다가 나중 망한다. (모압-삼하8:2 /에돔-삼하8:14 /아말렉-대상4:41-43) 저들이 저주한 것은 이스라엘이 아니라, 사실은 하나님이었다.(삼상8:7) 그래서 하나님은 행하신다.(23)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끝까지 사랑하시는 분이시며(11:8), 이런 하나님 앞에 사람이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는 것이다.(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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