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1 16:07
이스라엘은 광야 생활 동안 두 차례(1장, 26장)의 인구 조사를 하는데, 40년이 지난 후 행한 두 번째 인구조사의 결과를 이렇게 말한다. ‘모세와 제사장 아론이 시내 광야에서 계수한 이스라엘 자손은 한 사람도 들지 못하였으니... 그들이 반드시 광야에서 죽으리라 하셨음이라’(64-65절) 말씀의 성취로서의 결과이다. 사람을 성숙시키는 것은 광야에서 보낸 오랜 시간이 아니다. 광야에서 말씀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시간을 보낸 사람만이 성숙된 사람이다.(딤후3:16-17) 계수함을 받았다고 모두 새로운 땅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청함을 받은 자는 택함을 받도록 늘 말씀 안에서 깨어 있어야 한다.(마22:14)
인구 조사 - 준비하시는 하나님 : ‘이 명수대로 땅을 나눠 주어 기업을 삼게 하라... 그들이 계수된 수대로 각기 기업을 주되’(53-54절) 인구조사를 하는 목적은 1장과 다르게 지파별로 숫자를 세어 땅을 나누기 위함이다. 아직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하나님께서는 땅 분배를 명하심으로 들어갈 땅에 대해 준비하신다. 믿음이란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미래를 보며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다.(히11:1) ‘개미에게 가서...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으되...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잠6:6-8, 30:25) 또한 이런 개미의 지혜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가장 좋은 두령, 감독자, 통치자가 여호와 하나님 자신이심을 이스라엘에게 천명하신다!
인구 조사 - 공평하신 하나님 : ‘오직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누어... 그 다소를 막론하고 그들의 기업을 제비 뽑아 나눌지니라.’(55-56절) 땅의 크기는 명수대로 공평하게 나누시고, 땅의 위치도 제비뽑기를 통해 공평하게 나누신다. 하나님은 공평하시다.(시97:2) 우리는 공평하신 하나님을 믿으며 살아갈 때, 내가 아닌 남이 가지지 못한 것을 보며 살아야 한다. 이 마음을 잃어버린 이스라엘은 나중 하나님께 왕을 구함으로 준비하시는 하나님과 공평하신 하나님을 잃게 된다.(삼상8장) 이런 일은 일찍이 광야에서도 있었다. 르우벤 자손 중 다단과 아비람은 고라의 무리와 함께 공평하신 하나님께 대항하다가 죽었다.(9-10절, 16:1) 시므온 자손은 모압 싯딤에서 음행함으로 준비하시는 하나님을 몰라서 죽기도 하였다.(25장)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라. 아는 대로 믿어라! 하나님이 주시고자 하는 복을 오늘 누리며 보게 될 것이다.
인구 조사 -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 : ‘야곱의 집 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가 모두 70명 이었더라.’(창46:27, 출1:5) 창세기와 출애굽기는 애굽에 정착한 수로 70명을 강조한다. 민수기 26장은 70명으로 시작한 이스라엘이 12지파를 넘어 70가족이 되었음을 말해준다. 이스라엘의 12지파의 가족 수는 57가족이다. 여기에 슬로브핫의 딸들 5가족(33절)과, 레위지파의 8가족(57-58절)을 합하면 모두 70가족이 된다. 비록 출애굽 1세대들은 모두 광야에서 죽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70가족( 601,703명)으로 늘어나게 하셨고,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을 결국 성취하셨다. 이처럼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신다.(신32:10) 하나님의 백성된 자들의 삶 또한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 살며, 그 법을 내 눈동자처럼 지켜야’한다.(잠7:2) 눈동자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신뢰하는 자들은 계수됨을 넘어 새로운 땅에서 살 수 있다. 이 은혜를 마음에 담고 돌아가는 여러분 되시길 바란다.
# 민수기 1장, 26장의 인구조사의 차이 변화
12 지파 | 1장 조사 | 가족수 | 26장 조사 | 차이 |
르우벤 | 46,500 | 4 | 43,730 | - 2,770 |
시므온 | 59,300 | 5 | 22,200 | - 37,100 |
갓 | 45,650 | 7 | 40,500 | - 5,150 |
유 다 | 74,600 | 5 | 76,500 | + 1,900 |
잇사갈 | 54,400 | 4 | 64,300 | + 9,900 |
스불론 | 57,400 | 3 | 60,500 | + 3,100 |
에브라임 | 40,500 | 4 | 32,500 | - 8,000 |
므낫세 | 32,200 | 8 | 52,700 | + 20,500 |
베냐민 | 35,400 | 7 | 45,600 | + 10,200 |
단 | 62,700 | 1 | 64,400 | + 1,700 |
아셀 | 41,500 | 5 | 53,400 | + 11,900 |
납달리 | 53,400 | 4 | 45,400 | - 8,000 |
계 | 603,550 | 57 | 601,730 | - 1,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