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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일 (레위기 16장 1-22절)

2018.03.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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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16장 1-22절)


1.아론의 두 아들이 여호와 앞에 나아가다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니라 2.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형 아론에게 이르라 성소의 휘장 안 법궤 위 속죄소 앞에 아무 때나 들어오지 말라 그리하여 죽지 않도록 하라 이는 내가 구름 가운데에서 속죄소 위에 나타남이니라 3.아론이 성소에 들어오려면 수송아지를 속죄제물로 삼고 숫양을 번제물로 삼고 4.거룩한 세마포 속옷을 입으며 세마포 속바지를 몸에 입고 세마포 띠를 띠며 세마포 관을 쓸지니 이것들은 거룩한 옷이라 물로 그의 몸을 씻고 입을 것이며 5.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서 속죄제물로 삼기 위하여 숫염소 두 마리와 번제물로 삼기 위하여 숫양 한 마리를 가져갈지니라 6.아론은 자기를 위한 속죄제의 수송아지를 드리되 자기와 집안을 위하여 속죄하고 7.또 그 두 염소를 가지고 회막 문 여호와 앞에 두고 8.두 염소를 위하여 제비 뽑되 한 제비는 여호와를 위하고 한 제비는 아사셀을 위하여 할지며 9.아론은 여호와를 위하여 제비 뽑은 염소를 속죄제로 드리고 10.아사셀을 위하여 제비 뽑은 염소는 산 채로 여호와 앞에 두었다가 그것으로 속죄하고 아사셀을 위하여 광야로 보낼지니라 11.아론은 자기를 위한 속죄제의 수송아지를 드리되 자기와 집안을 위하여 속죄하고 자기를 위한 그 속죄제 수송아지를 잡고 12.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 앞 제단 위에서 피운 불을 그것에 채우고 또 곱게 간 향기로운 향을 두 손에 채워 가지고 휘장 안에 들어가서 13.여호와 앞에서 분향하여 향연으로 증거궤 위 속죄소를 가리게 할지니 그리하면 그가 죽지 아니할 것이며 14.그는 또 수송아지의 피를 가져다가 손가락으로 속죄소 동쪽에 뿌리고 또 손가락으로 그 피를 속죄소 앞에 일곱 번 뿌릴 것이며 15.또 백성을 위한 속죄제 염소를 잡아 그 피를 가지고 휘장 안에 들어가서 그 수송아지 피로 행함 같이 그 피로 행하여 속죄소 위와 속죄소 앞에 뿌릴지니 16.곧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과 그들이 범한 모든 죄로 말미암아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고 또 그들의 부정한 중에 있는 회막을 위하여 그같이 할 것이요 17.그가 지성소에 속죄하러 들어가서 자기와 그의 집안과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하여 속죄하고 나오기까지는 누구든지 회막에 있지 못할 것이며 18.그는 여호와 앞 제단으로 나와서 그것을 위하여 속죄할지니 곧 그 수송아지의 피와 염소의 피를 가져다가 제단 귀퉁이 뿔들에 바르고 19.또 손가락으로 그 피를 그 위에 일곱 번 뿌려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에서 제단을 성결하게 할 것이요 20.그 지성소와 회막과 제단을 위하여 속죄하기를 마친 후에 살아 있는 염소를 드리되 21.아론은 그의 두 손으로 살아 있는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아뢰고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어 미리 정한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보낼지니 22.염소가 그들의 모든 불의를 지고 접근하기 어려운 땅에 이르거든 그는 그 염소를 광야에 놓을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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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16장은 이스라엘의 절기인 속죄일에 관한 말씀입니다. 속죄일은 모든 백성이 마음을 괴롭게 하고 회개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날입니다. 대제사장도 일 년 중에 이 날 하루만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속죄일의 의미를 살펴보면서, 세상 죄를 지고 가신 주님을 기억하고 날마다 거룩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거룩한 세마포 속옷을 입으며(4)

출애굽기 28장은 여러 색으로 짜고 보석으로 치장한 제사장의 화려한 의복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의 직분이 얼마나 귀하고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그러나 속죄일에 지성소로 들어가는 대제사장은 이 화려한 복장 대신 수수한 세마포 옷을 입었습니다. 제사장 직분이 아무리 거룩하고 소중해도 그 또한 하나님 앞에 감히 설 수 없는 죄인일 뿐입니다. 이러한 깨달음과 겸손의 의미로 지성소에 들어가는 대제사장은 몸을 씻고 세마포 옷을 입었습니다. 속죄는 이처럼 자신을 부풀리고 치장하는 세상의 화려한 자랑거리들을 먼저 벗어 놓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피를 뿌려 부정에서 성결하게 할 것이요.(19)

속죄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을 대신하는 속죄 제물의 피였습니다. 대제사장이 제물을 잡아 피를 뿌려야 성소와 이스라엘 백성을 성결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속죄는 아무 대가 없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생명과 거룩함을 해치는 죄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생명의 대가는 생명으로 갚아야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속죄 제물의 죽음과 피로 그 죗값을 대신하도록 하셨습니다. 죄 없는 짐승이 그들을 대신하여 피를 흘리고 죽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죄의 무게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생생하게 느꼈을 것입니다.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아뢰고 광야로 보낼지니(21)

보통의 속죄제와 달리 속죄일에는 한 가지 예식이 더 있었습니다. 그것은 백성의 모든 죄를 한 마리 염소에게 대신 지우고 광야로 내몰아 죽게 하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향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한 것은 이러한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요한복음 129)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러한 속죄일의 예식과 절차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의롭고 잘나서가 아닙니다. 직접 속죄 제물이 되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의 은총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속죄일의 정신과 태도는 여전히 필요합니다. 사순절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며 겸손히 자신을 비우고, 죄의 무게를 깨달아 행동으로 회개를 실천하며, 죄와 잘못에서 벗어나 거룩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ㅡ 2018년 3월 18일(주일) 교육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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