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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0장 24-27절)


24.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25.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26.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27.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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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선각자들은 평안하려면 4가지 눈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인생을 멀리 보는 역사적인 눈, 사물을 바로 보는 과학적인 눈, 존재를 깊이 보는 철학적인 눈, 만사를 아름답게 보는 예술적인 눈입니다. 그런데 이 네 가지 눈을 온전하게 하는 눈이 있는데 그것이 믿음의 눈입니다. 우리 가정이 믿음의 눈이 있어, 만사의 아름다움을 볼 뿐 아니라 아름다움의 근원인 하나님을 보며 살게 되길 바랍니다.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24)

디두모. 그 이름의 뜻은 쌍둥이입니다. 쌍둥이들은 태생적으로 경쟁심리가 있습니다. 현대인도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살아간다는 점에서 도마의 심리가 있습니다. 그 심리는 사람을 외롭게 만듭니다. 도마 역시 그렇게 혼자 숨어 지내다가 부활 은혜를 놓치게 됩니다. 어려울 때 혼자 끙끙대면 도마처럼 부활의 은혜를 놓칠 수 있습니다. 어려울수록 마음을 열고 주님과 함께하고, 가족과 함께 한다면 부활의 은혜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라.’(히브리서 1024-25) 여러분의 가정이 부활의 은혜가 넘치고 전하는 복된 가정되길 기도합니다.

 

이리 내밀어, 넣어 보라!(27)

우리도 신앙생활 중 도마와 같이 끙끙댈 때가 왜 없겠습니까? 예고 없이 환란과 풍파가 닥쳐오면 주의 인도하심을 의심하게 됩니다. 있는 힘을 다했는데도 성과가 없으면 주의 동행하심을 의심하게 되는 것이 우리입니다. 그런 도마 같은 우리에게 주님은 찾아오십니다. 오셔서 오감을 다해 믿으라고 권하십니다. 내가 안 믿는 것에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지만 믿는 것이 훨씬 얻는 것이 많습니다.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려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으니라.’(잠언 144) 부활을 믿는 신앙의 힘은 우리를 하나님의 기쁨이 있는 그곳으로 데려 갑니다. 부활의 신앙이 우리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어 모진 세상 속에서 함께 웃으며 살길 바랍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26)

도마뿐 아니라 제자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바깥문을 닫아걸었습니다. 마음의 문도 닫아걸었습니다. 그렇게 닫힌 마음에 주님이 찾아오시어 문을 두드리십니다. 오셔서 평강이 있으라고 하십니다. 근심과 두려움을 이겨낼 평강, 세상 안에 주어진 일들을 감당할 평강을 주십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한복음 1427) 주님을 인생의 한 가운데 모신 자들은 모두 평안하게 됩니다. 그리스도 예수가 바로 생명과 평화의 주인 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모신 우리 가정! 부활하신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가정 가운데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ㅡ 2018년 4월 22일(주일) 가족예배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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