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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보화를 캐내며(골로새서 2장 1~3절)

2010.06.05 12:38

홈지기 조회 수:5337

골로새서 2장 1~3절
1. 내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무릇 내 육신의 얼굴을 보지 못한 자들을 위하여 얼마나 힘쓰는지를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2.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3.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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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 이런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아연 탄광에서 같이 일했던 분을 병문안 같이 가면서 물었습니다. “몇 퍼센트가 함유되어 있으면 경제성이 있는 것입니까?” 그랬더니 놀라시면서 대답해 주셨습니다. “퍼센트가 아닙니다. 1 퍼센트면 아주 양질입니다. 0.6 퍼센트만 함유되어도 경제성이 있지요.” 그 0.6 퍼센트의 함유된 아연으로 수천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탄광이 유지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세상 안에 몇 퍼센트나
하나님께서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를 세상에 몇 퍼센트나 함유되게 하셨을까요? 이 생각을 하니 내게 주어진 많은 일들을 무심코 지나친 것이 두려워집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이신데... 하나님의 은혜를 안다고 하면서도, 힘들고 메마른 삶을 살아온 것은 그 은혜의 0.6 퍼센트조차 보지 못하는 작은 믿음 때문은 아닐까 두렵기도 했지만, 감사가 넘쳐났습니다. 더 풍성히 누릴 기회가 날마다 주어져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그, 예수 안에 모든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감추어져 있습니다. 왜 감추어두셨습니까? 다 드러나게 하시면 더 많이 감사하며 살아갈 터인데 말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에덴에서 모든 것을 마음껏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한 일은 감사가 아니었습니다. 주시지 않은 것에 대한 불평과 원망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금하신 일을 깨뜨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벌로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땀 흘려 수고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수고하는 것을 벌이라 생각합니다. 수고하지 않는 것을 복이라 생각합니다. 원래 아담과 하와에게 내리시기로 한 벌은 죽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수고하게 하셨습니다. 여기에 잃어버린 은혜를 찾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나의 보화를 캐내어
하나님의 사랑을 누구보다도 크고 풍성하게 누린 사도바울입니다. 그래서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를 전합니다. 그런데 그의 고백은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고린도전서15장10절입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린도후서11장23절입니다.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는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그의 감사는 넘치도록 수고한 것입니다. 여러 차례 죽을 뻔하기까지 수고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은혜를 캐어낼 기회를 받았고 누리게 되었다는 고백이 아니겠습니까? 나의 보화를 캐내어 가져갈 자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캐어내지 않는 한 내 손에 쥐여줄 자도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의 보화, 내게 주신 지혜와 지식의 보화가 가득하게 감추어진 세상이 오늘도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보화를 캐내는 기쁨으로 오늘을 살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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