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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즐거움(마태복음 25장 14~30절)

2010.10.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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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5장 14~30절
14.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15.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16.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17. 두 달란트 받은 자도 그같이 하여 또 두 달란트를 남겼으되 18.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더니 19.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그들과 결산할새 20.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22. 두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두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23.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24. 한 달란트 받았던 자는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25.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 26.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줄로 네가 알았느냐 27.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 하고 28.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 29.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30.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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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 비유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나라 비유입니다. 천국은 주인이 타국에 가면서 그 종들에게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다고 합니다. 주인이 자신의 소유를 종들에게 맡겼습니다. 종의 소유가 아니라 주인의 소유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인의 소유를 맡은 종입니다. 주인이 멀리 떠나가면서 세 종에게 돈을 맡깁니다. 하나에게는 다섯 달란트를, 다른 하나에게는 두 달란트를, 나머지 종에게는 한 달란트를 맡깁니다.

각각 그 재능대로
주인이 세 주인에게 나눠준 돈의 단위는 ‘달란트’입니다. 이 말은 후에 영어의‘talented'라는 말의 어원입니다. 이 말에는 ‘타고난’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누구는 태어날 때부터 부자고 누구는 가난하고, 누구는 태어날 때부터 머리가 좋고, 누구는 남이 한 시간 걸릴 일을 열 시간쯤 걸려야 하는 사람이라는 것, 이미 인생의 시작부터가 불공평합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이 불공평을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이 불공평은 우리 모두에게 예외 없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주인은 세 종에게 각기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의 차이를 두고 맡깁니다. 이것을 세 종에게 맡긴 기준을 말씀합니다. “각각 그 재능대로”(13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감당할만한 능력대로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받은 것임을 알고“바로”(16절) 주신 분의 뜻을 행했습니다. 그리고 다섯 달란트를 더 남겼습니다. 두 달란트 받은 자도 그러했습니다. 이에 주인은 “작은 일에 충성하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주인의 즐거움
바로 여기에 주인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작든 크든 주어진 것에 충성을 다하는 사람,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삶이라는 말입니다.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받은 자는 주인의 즐거움을 압니다. 주신 일이 버겁든, 주어진 것이 작든, 그것들을 주신 주인의 뜻을 아는 사람입니다. 우리 또한 주인의 뜻을 알고 행할 때, 그 뜻을 행하는 우리를 보고 하나님은 즐거워하십니다. 이것이 주인의 즐거움입니다. 그저 주인의 것을 그대로 묻어두는 종의 기쁨이 아닙니다. 주인의 것을 더 확장시키는 주인의 기쁨입니다.

우리 삶을 돌아보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이 정말 많습니다. 심지어 고난도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입니다. 고난도 영광을 위한 달란트입니다. 이제 여러분도 다섯 달란트 받아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처럼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뜻을 행하시기 바랍니다. 맡긴 분의 뜻을 헤아리며 바로 오늘 이 시간부터 그 뜻을 따라 사시기 바랍니다. 결코, 즐거움이 될 달란트를 묻어두지 마십시오. 모든 것이 받은 것, 맡긴 것임을 깨달으며 땀 흘려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열매를 풍족히 거두는 믿음의 가족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2010년 10월 24일 가족예배자료 -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복교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13길 9(신교동), TEL.02-735-5809 FAX.02-737-3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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