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호흡이 그칠 날은 누구에게나 온다. 세월의 흔적을 느끼면서도 아직 나와는 먼 것으로 외면한다. 임종을 앞둔 환우와 가족을 만나는 경우가 있다. 세월의 흐름 늙음 병듦 앞에 머리 숙일 수밖에 없고 진솔하지 않을 수 없다. 한 줌의 유골 앞에 그리워할 것이다.
남아있는 시간과 삶 앞에 무엇을 더 계산하며 불필요한 일에 마음을 빼앗기랴.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이란 시구처럼 아름다운 지금의 삶은 값지고 소중하다. 오늘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하늘의 뜻을 땅의 사람이 얼마나 알 수 있을까. 내 삶의 뒤안길을 바라본다.(7/07/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