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쓰나미~ 갑작스럽게 몰려왔다 아무런 일없어 보이지만 흔적은 남는다. 조금씩 징조를 알리지만 인지하지 못할 뿐 누적된 것은 드러난다. 추석 전후로 계속 비가 내리고 있다. 곳곳에서 염려하고 있는 이상 기후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현실에 자연스럽게 인간은 적응한다. 

 

사는 곳이 어디냐에 따라 거리 측정이 차이가 난다. 서울도 동서남북에 따라 이동거리가 크게 다를 수 있다. 우연히 도로원표 표지석을 알게 됐다. 방송에서 서울과 지방의 거리 측정은 이것을 기준으로 정해짐을 알게 됐다. 공통된 가치가 분명하면 이룰 수 있는 것들이 많다.(14/10/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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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름

남다름~ 삶이 늘 그랬듯 세속화 고령화 인구 절감으로 염려가 많다. 혼돈과 무한 경쟁의 시대에 차별화된 생각과 실천이 요구된다. 문제라고 하지만 절실해 보이지 않고 남의 이야기같이 말한다. 발레와 궁중음악이 결합된 고궁음악회에 다녀왔다. 새로운 생각이 전문성과 함께 조화로웠다. 

 

새로운 말씀, 신학, 역사를 추구함에 뭉쳤다는 교단의 현실은 거의 제자리다. 한정된 인맥과 성명서로 고립된 성에 갇혀있다. 차별하지 말라면서 배려는 없다. 무엇이 달라야 하는지를 잊은 채 그래도 우린 달라야 한단다. 나만 모르는 내로남불로는 남다를 수 없다.(28/09/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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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십자가~ 높이 세워진 십자가가 잘 보이도록 작업을 했다. 이른 새벽과 일몰 후 선명하다. 멀리서 보이는 십자가로 큰 위안을 얻고 있다며 어떤 분이 찾아와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고, 불편하다는 항의와 민원도 있었다. 사람에 따라 환대와 냉대를 받는 게 십자가의 일생이다. 

 

이미 갖고 있는 십자가도 많은데 더 늘어나고 있다. 어지러운 세상에선 정작 주도권을 뺏긴다. 상한 마음에 의지하며 바라보지만 아쉬움의 연속이다. 지친 기다림과 침묵 속에 밤은 깊지만, 어둠이 깊을수록 개의치 않고 더 빛을 비춘다. 가벼운 십자가는 이미 십자가가 아니다. (22/09/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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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아와세니

오시아와세니~ 뉴질랜드 청소년들의 해외 단기 선교를 준비하는 과정과 행사 보고를 봤다. 시작부터 여행의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어려운 지역의 선교사로 파송될 때도 기쁨과 기대감이 느껴진다. 여의치 않은 현실 속에도 펼쳐질 일들을 기대하면서 그 발걸음이 경쾌하다. 

 

유쾌하게 나고야로 미션트립을 가면 어떻겠냐고 청년들에게 제안했었다. 개인 부담을 더하고 바자회와 후원으로 순조롭게 마련됐다. 달라진 세상에서 새로운 길을 찾다 보면 기회를 만날 수 있다. 거센 바람에도 든든한 나무는 생명을 좇아 뻗어간다. 기쁨이 더해지는 말 ‘행복하세요‘다.(29/08/2025, ’오 시아와세니‘는 ‘행복하세요’란 일본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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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도움~ 오래전 어린 딸을 간호하기 위해 보조 침대에서 밤을 보낸 적이 있다. 보호자는 머물 수 없는데 양해를 구했다. 고요한 늦은 밤 병실 어느 곳에서 어린아이가 헬프를 연이어 외친 후에야 간호사가 왔다.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낯선 나라에서 온 내게도 절박함이 느껴졌다. 

 

아무 부족함 없이 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누군가의 도움이 없인 살 순 없다. 문제는 늘 있었고 해결책 또한 있겠지만 시간이 답인 경우가 많다. ‘사람과 세상을 의지하지 말라’지만 바라봄을 멈추는 경우가 많다. 간절함과 곤고한 마음에 하늘로 헬프미를 외치고 외친다.(25/08/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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