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분~ 은퇴 후 해외 선교사의 삶을 살고 계신 교수님을 뵌 적이 있다. 내려놓아야 할 순간이 돌아옴을 알고 있지만 지나치다 만나겠다. 조금씩 준비해 보려 지만 막연하다. 더 마음 살펴 비우면 준비된 만큼 자유롭고 값질 거다.
교수에서 은퇴하신 협동 목사님께서 네 권의 두꺼운 책을 오 년 사이 출간하셨다. 쉽게 읽을 책을 만드시면 어떨까 말씀드렸더니 학자의 본분을 다하고 싶다신다. 황사로 남산은 안 보이는데 내 안에 연약한 내가 자주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