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환~ 운악산에 갔다. 청량리에서 대성리 그리고 가평을 대중교통으로 다녀왔다. ‘악’ 자가 들어갔으니 간단하진 않겠다는 마음이었다. 비탈진 산 중턱에서 발을 헛짚다 균형을 잃고 뒤로 옆으로 구르길 반복했다. 바위 사이로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 정말 큰일 났다.
더 굴러 내려가면 가파른 아래뿐이다. 가까스로 뭔갈 붙잡고 멈췄다. 머리와 얼굴은 다치지 않았고 여기저기 타박상이다. 스틱은 부러지고 긴장된 몸을 추슬러 산행을 마무리했다. 내가 진 짐이 날 보호해 줬다. 주인을 잃을뻔한 배낭을 다시 메고 집으로 오며 주께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