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논문~ 요한복음을 재미있게 공부한 적이 있다. 발제하느라 자료를 찾아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같은 주제를 연구했다. 대학원 과정을 마쳐야 목사 자격 시험이 주어진다. 논문을 마치면서 아쉬움과 부끄러움이 교차했지만 작은 결실과 값진 경험이었다.

 



졸업 제도가 달라져 학점으로 논문을 대체해도 된다고 한다. 목회자 양성 과정이니 실제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우리 교회 교육 전도사는 논문을 쓰겠다고 한다. 생각을 정리하고 디딤돌이 될 수 있기에 응원했다. 애씀을 받으니 내용은 몰라도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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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휴가~ 여유롭게 넉넉하게 자녀들과 함께 보낸다. 면도를 멈추고 머릿결을 고정하려고 뭘 바르지도 않고 있다. 단조로운 일상이다. 몸도 이런 단순한 삶의 변화를 감지했는지 생리현상도 일정하게 찾아온다. 순간은 영원하지 않다. 그분을 믿고 기다림뿐이다. 



 

운전을 아이들이 못하게 말린다.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보이는 돌봄 대상이 됐다. 누굴 만나거나 뭘 더 보지 않고 이렇게 지내도 충분하다. 걷고 둘러보고 스케치한다. 깨고 눕기를 반복하니 본능적으로 복귀를 워밍업하고 있다. 아쉬운 시간 눈물은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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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유니언

리유니언~ 함께 했던 소중한 분들을 그리움 속에 만났다. 애씀과 동지적 삶을 서로 알기에 엊그제 만난 것 같고 그냥 좋다. 작은 일도 내 일처럼 기뻐하고 손잡아 주신다. 말을 아끼고 더 들어줘야 하는데 오늘만큼은 나도 모르겠다. 

 

낯선 곳에서 살아가기도 힘든데 코로나를 만났고 견뎌내고 있다.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보니 기적이고 은혜다. 살아갈 날들의 험난함을 짐작하지만 꿋꿋하게 견뎌내야 한다. 목멤의 고백에 침묵으로 함께했고 소원도 아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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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커피~ 아침 일찍 출근하는 딸을 배웅할 수 있음이 기쁨이다.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시스템이 잘 갖춰진 나라다. 노숙자들과 쓰레기통을 뒤지며 도와달라는 이들도 있다. 더없이 아름다운 나라지만 모두 누리진 못한다.


 

현실 인식이 이해관계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세련되진 않아도 자연과 사람다움의 본질을 함께 지켜가고 있다. 주택부담 비용과 물가가 많이 올랐다. 먹고사는 것이 어디든 고단하다. 다행히 커피값은 여전하니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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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무지개~ 칠일 연속 무지개를 봤다. 비가 계속 왔단 말이다. 비가 오지 않았다면 무지개도 없다. 삶도 그러면 좋겠다. 오늘도 오락가락 비가 왔지만, 무지개는 보지 못했다. 예전에 읽던 책을 가져와 도서관에서 하루를 보냈기 때문이다. 

 

양들은 풀을 먹느라 여념이 없다. 한가로이 어딘가를 보다 낯선 이가 자기들을 쳐다보면 외면하듯 이동한다. 그런데 이 녀석은 먹는 일은 뒤로하고 경계를 서고 있는 걸까? 먹는 데 열중하느라 볼 것을 보지 못하는 인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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