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 말씀하신 주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를 드립니다. 분단의 시간은 길어지고 있고, 평화와 통일은 희미합니다. 같은 민족이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북한은 핵무기 등으로 미국을 상대로 자기들의 살길을 찾으려고 합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과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며 전쟁의 위기와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끝날 것으로 생각됐던 부자세습은 이어지고 인권과 북한 주민의 삶은 절대적으로 어렵습니다. 우리나라는 눈부신 발전과 번영을 이루고 있지만, 지역과 계층 간에, 그리고 진보와 보수라는 생각의 차이로 또 다른 문제 속에 있습니다.
한,미,일은 군사적 연합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강 대 강으로 긴장 상태가 길어진다면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고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일 년을 맞고 있습니다. 전쟁엔 승자가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민족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정치적, 외교적, 군사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이 문제에 간섭해주시길 기도합니다.
‘(사2:4)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는 말씀처럼 무기나 이념이나 강대국을 의지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절대적 도움을 구합니다. 이 땅, 이 민족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마9:12~13)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다.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않는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주님께서 말씀하셨으니, 적어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힘들고 막연해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와 그 수고를 멈추지 않도록 힘을 더해 주옵소서.
서로의 한계를 인정하고, 명분 있게 함께 손잡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준비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절대 은총으로 그런 기적 같은 일들이 이뤄지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이 일을 위해 수고하는 국가지도자들과 평화를 위해 일하는 분들 그리고 전후방에서 수고하는 국군 장병과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 그리고 북한 동포들의 삶을 불쌍히 여기 주시길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