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오래전 어린 딸을 간호하기 위해 보조 침대에서 밤을 보낸 적이 있다. 보호자는 머물 수 없는데 양해를 구했다. 고요한 늦은 밤 병실 어느 곳에서 어린아이가 헬프를 연이어 외친 후에야 간호사가 왔다.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낯선 나라에서 온 내게도 절박함이 느껴졌다.
아무 부족함 없이 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누군가의 도움이 없인 살 순 없다. 문제는 늘 있었고 해결책 또한 있겠지만 시간이 답인 경우가 많다. ‘사람과 세상을 의지하지 말라’지만 바라봄을 멈추는 경우가 많다. 간절함과 곤고한 마음에 하늘로 헬프미를 외치고 외친다.(25/08/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