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산

근/산~가까운 산에 모처럼 홀로 왔다. 조금 올라왔는데도 땀은 쉽게 눈 앞을 가린다. 국민이 주인이라 그런지 그 많던 요원들은 볼 수 없다. 곳곳의 시시티브이는 여전하다. 긴장 잃은 공간은 예측 불능이다.

 

수많은 청춘이 밤낮없이 일했는데 한순간 무의미해졌다. 총알을 훈장처럼 품고 있는 나무는 힘 있고 푸르다. 궂은 세월에도 아무 일 없다는 듯 그곳을 지킨다. 괜한 땀은 없다. 걷고 쉬다 내디디면 끝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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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오고

가고오고~ 반복된 만남과 이별에 무덤덤 해져갔던 시간이 있었다. 타향살이의 일상에 적응된 것이다. 말처럼 삶이 쉽지 않으니 그러려니를 배우고 있다.

 

함께 한다는 것은 더 살펴보게 한다. 가고 왔다. 부끄럽지 않고 복되길. 더하기와 빼기에 익숙해져 가는 삶에 기꺼이 나눠주신 분들이 계시니 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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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행복~ 신상 신발을 신고 산에 올랐다. 숨겨진 비경이란다. 바위는 세월을 품고 저마다의 이름을 갖고 있다. 그 험함을 견뎌내고 있기에 명물들이다.

 

조심조심 산에 올랐고 시원한 물도 마셨다. 소소하게 행복하다. 빚진 인생이다. 비둔해지고 있지만 숨은벽같은 고마운 마음 간직하고 있다. 보실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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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투

감투~때를 따라 역할이 주어진다. 은혜다. 긴 기다림과 교육을 통해 임직식과 창립기념행사를 마쳤다.

 

해맑은 어린이들과 용감히 나선 젊은 맘에 희망을 본다. 오랜 시간 여러 모습으로 섬겨준 분들이 고맙다. 

 

잘만하면 감투도 좋다. 내가 그렇지 못해선지 잔소리가 많아진다. 꽃가게가  바쁠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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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감동~ 청와대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시위로 몸살을 앓았는데 이젠 관광 인파로 어수선하고 주차도 어렵다. 교회에 외제 승용차를 말없이 남기고 간다. 이해도 되지만 직함이 버젓이 담긴 명함을 보면 당당함이 지나치다.

 

어느날 정중하게 주차 양해를 구한 분이 계셨다. 난 너무 고맙다며 잘 다녀오시라고 했다. 사무실에 음료가 있길래 물었더니 그분이 주고 가셨단다. 말 한마디에 많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박카스, 피로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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