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 오래전 개학강연 때 노교수님은 눈물을 삼켜가며 ‘빈곤과의 전쟁’ 을 주장하셨다. 그분과 동년배 권사님이 안식에 드셨다. 교회를 사랑하셨고 많은 분들께 인정 많으셨다. 버거운 몸 이끄시고 교회 오실 땐 보따리 가득했다. 믿음과 사랑으로 사셨다. 장례 부탁하신 말씀 따라 마지막을 함께했다. 뒷모습이 이처럼 아름다워야 할 텐데 생각하며 나를 돌아보니 부끄럽다.
글로벌~ 돕는 배필처럼 인복이 있나 보다. 교환학생으로 외국에 한 학기 공부하러 가는 후배 교역자가 있다. 그 마음 헤아려 목사님들의 따듯한 환대를 덤으로 받았다. 세월이 흘러 여기까지 왔다. 갈 길은 언제나 멀어 보이지만 매일의 시간이 소중하며 축복이다. 탁월한 분들의 도움을 힘입고 있다. 그분처럼 더 헤아리며 살아야 함을 배운다.
메모리얼월~ 바람처럼 왔다 가고 싶다. 부담 주지 않고 흔적없이 떠나고 싶지만 주검은 남은 자의 몫이다. 슬픔은 이곳에 남겨두고 가라지만 어딘가로 옮겨 진다.찾아 가기도 어렵고 낯설다. 기억하고 추모하고 가볍게 돌아볼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 그분의 흔적이 있던 공간을 오가며 환경도 살피고 마음의 짐도 덜면 좋겠다. 기사 바로가기
숨결~ 오솔길을 걷고 보고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살피고 뒤돌아보고 내다볼 수 있으면 좋겠다. 이름앞에 부끄럼 없으면 좋겠다.이름 덕으로 살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름으로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