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ch.jpg 경복교회의 창립정신은 교회의 바람직한 모습을 되찾으려는 교회갱신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50년대에 들어서서 한국장로교계에는 극단의 전투적 근본주의와 편협한 독선주위를 벗어 나고자하는 새로운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었다. 즉 기장(기독교 장로회)을 중심으로 한 복음의 자유와 신앙양심의 자유, 자립, 자조 정신의 함양, 세계교회협력을 도모하는 에큐메니칼운동 등을 지향하는 교회 갱신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이무렵 전종석 장로와 신재록 장로 등은 교회갱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기장교단의 지도자인 김재준목사, 김정준목사, 그리고 조선출목사, 예장의 김인서 목사 등과 의논하여 새로이 교회를 세우고 이 운동에 동참하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여러 교우들과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 1955년 5월 2일 청운국민학교 천막교실을 빌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경복교회 창립전후사정은 『창설비망록』에 이거 아래와 같이 인용한다.


요즘 교회들이 비복음적인 움직임에서 혼란을 이루어 신앙의 바른 방향을 찾기 어려운 이때, 시내 인왕산 기슭 넓은 구역에 복음적 신앙 정책위에 서 있는 기독교 장로회 교회가 설립되어 있지 않음을 안타까이 생각한 김활선, 신재록, 박요한, 김한구등 제씨는 신교동에 거주하시는 전종석 장로님의 후원과 적극적인 격려로 신교동 산2번지 청운국민학교 분교 옆 빈터에 천막을 세워 교회를 창설하니, 교회명칭은 대한 기독교 장로회 경복교회라 명명하였으며 1955년 5월 29일 처음으로 같은 뜻 아래 신우 동지들이 회집하여 예배를 드리니 모인수는 약 백명(실제 약 20명)이었더라」

 

 

- 경복교회 창설연혁 기초위원 목사 김 광 철

주요 연혁

- 1955년  5월  29일      청운국민학교 천막교실에서 첫 예배를 드림

- 1955년  9월   1일       현위치 (종로구 신교동 2-68)에 천막을 치고 예배를 드림

- 1968년  5월  26일      현위치에 본당건물을 신축 함

- 1985년  5월  26일      창립 30주년 기념하여 헌당예배를 드림

- 2004년  9월  19일      교육선교관 완공 입당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