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07 13:33
(야고보서 1장 9-11절)
9.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10.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그가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11.해가 돋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을 말리면 꽃이 떨어져 그 모양의 아름다움이 없어지나니 부한 자도 그 행하는 일에 이와 같이 쇠잔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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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기관별 예배입니다. 사순절 가운데 기관별 예배를 드리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제자들 무덤 위에 세워진 교회가 셋 있습니다. 로마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 스페인 산티아고의 야고보 성당, 인도 첸나이의 도마 기념교회입니다. 르네상스 건축의 최대 걸작으로, 500마일에 걸친 순례의 종착점으로, 동양 최초의 교회로 기억되어집니다. 그보다는 그들의 순교와 믿음의 고백이 더 기억되어지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마태복음 16장 16절)
시몬의 고백을 기뻐 받으시고 주님은 그에게 베드로(반석)라는 이름을 주시고 ‘네 위에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태복음 16장 18절)하셨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날마다 고백 드리며, 음부의 권세, 세상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 세상을 빛으로 나타나는 교회가 되도록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며 이 복된 역사에 앞장 서는 우리 기관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요한복음 20장 28절)
도마의 고백을 받으시고 ‘너는 나를 본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요한복음 20장 29절)하셨습니다. 책망이 아닙니다. 날마다 그 고백 위에 서서 살아가면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리라 하느냐’(요한복음 14장 9절)하신 말씀과 같이 우리의 작은 삶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여 주시겠다는 은혜입니다. 이 은혜 안에서 새로워지는 교회가 되도록 앞장 서는 우리 기관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낮은 형제는 자기의 부함을... 높은 형제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야고보서 1장 9,10절)
성 야고보(산티아고)성당에는 영광의 문이 있습니다. 걸어서 500마일의 순례를 걸어서 마친 자들이 이 문으로 들어갑니다. 이 존귀한 자의 문을 우리에게도 주셨음을 기억하기 원합니다. 낮은 형제가 와서 높아지게 됨을 기뻐하고, 높은 자가 와서 낮아짐을 기뻐하는 존귀한 자의 문이 있게 하셨습니다. 민둥산 같은 이 세상에 존귀한 자의 문을 열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날마다 존귀한 자의 문으로 들어가게 하는 역사를 이루는 데 앞장 서는 우리 기관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 2015년 3월 8일(주일) 기관별예배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