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6 13:25
(마태복음 15장 21-28절)
21.예수께서 거기서 나가사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시니 22.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 하되 23.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제자들이 와서 청하여 말하되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그를 보내소서 24.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시니 25.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26.대답하여 이르시되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27.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28.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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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날을 주셨습니다. 복되게 사는 날입니다. 주님께 칭찬받으며 살게 하십니다. 주님의 말씀 안에서 이 복을 누리는 나날을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네 믿음이 크도다.’(28절)
한 어머니가 있습니다. 딸이 귀신들려 고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나아와 고쳐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거절을 당했습니다.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다.’(24절) 다시 간구 드렸습니다. 또 말씀하셨습니다.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26절) 마음 상하는 일입니다. 고쳐주시지 않음은 물론 모욕까지 당했습니다. 상한 마음을 쏟아 내어야 속이 시원할 것입니다. 그런데 여인은 오히려 더 공손히 지혜롭게 말씀드렸습니다. 여기에 큰 믿음의 복이 있습니다.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27절)
구하게 하심. 은혜입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지 권리가 되었습니다. 마치 맡겨놓은 것을 찾아가는 것 같은 마음으로 구합니다. 주시지 않으면 주님이 큰 잘못이라도 한 것처럼 ‘믿는다, 안 믿는다’ 쉽게 말합니다. 은혜를 은혜로 아는 삶이 큰 믿음입니다. 모욕적으로 들리는 ‘개에게’라는 이 표현, ‘거절’처럼 보이는 그 일들 속에서 실망하기에 앞서 은혜를 은혜로 알고 살아왔는지를 돌아보게 되는 큰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28절)
여인의 원대로 되게 해주셨습니다. 그러실 것을 왜 거절하시며 애태우셨습니까? 은혜를 은혜로 아는 기회를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은혜를 은혜로 알고 살아감이 소원이 되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소원’을 이루어도 은혜인 줄 모르고 살면, 소원을 이루어도 복이 아닙니다. ‘두 눈’으로 잘 ‘보고 사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네 눈이 범죄 하거든 네 눈을 빼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으로 지옥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마태복음 18장 9절) ‘네 원대로.’ 은혜를 은혜로 알고 살아감이 ‘내 원’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원대로’ 이루어져서 ‘범사에 감사하며 사는 나날’, ‘나의 잔이 넘치나이다’ 고백하기까지 은혜로 채워지는 나날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ㅡ 2016년 8월 7일(주일) 교육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