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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마태복음 14장 1-36절)


14장은 4가지의 이야기가 나온다. 세례요한의 죽음(1-12), 오천명을 먹이심(13-21), 물 위를 걸으심(22-33), 게네사렛에서 병자를 고치심(34-36). 이 모든 이야기가 13장의 천국 비유 다음으로 나오는 이야기다. 우리가 사는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이 땅에서 천국이 어떻게 경험되어지는지 보여준다. 특별히 제자들이 예수님께 말했다.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17)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있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쓰이는지 보게 하신다.

 

1.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18) - 예수님은 제자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가져오라 말씀하신다. 헤로디아도 자신의 딸에게 가져오라고 한 것이 있다. 그것은 세례요한 목이며, 사람의 죽음이다. 헤롯은 자신의 체면 때문에 그녀의 부탁을 들어준다.(8~11) 이 땅에 일어나는 일들은 불의와 불법, 그로인한 생명의 죽음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다르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오병이어를 드린다. 예수님은 이것으로 축사하시고 제자들에게 떼어 주신다. 여자와 어린아이 외에 5,000명이나 먹었고, 남은 조각을 12바구니나 거두었다. 오병이어. 작은 겨자씨와 적은 누룩(13:31~33)과 같다. 그러나 그것이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시작이 된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와 같다. 그곳은 이 땅과 다르게 생명이 살아나고, 나눔이 기쁨이 되는 곳이다.

 

2. 헤로디아의 딸(3)과 오병이어를 예수님께 드린 아이(6:9) - 생명을 죽이거나, 생명을 살리는데 쓰임받는 사람이 어린아이들로 표현되어 있다.‘그것을 내게 가져오라!’(18) 우리에게 있는 것을 누구에게 드려야할지 모르는 어린 아이같은 우리를 비유함이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가져오라 하신다. 가져 오는 실제적인 행동을 요구하신다. 주님께 드림으로 우리에게 있는 그것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받는 것을 보게 하신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누리게 하신다.

 

3.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27) - 예수님은 배 위에서 고난당하는 제자들을 찾아가신다.(24) 그들은 고난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보고 유령이라고 외친다.(26) 그들에게 예수님은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다. 고난은 어제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푼 예수님을 잊게 한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은, 고난 속에서도 좋으신 예수님을 보라는 것이다. 결국 제자들은 자신을 찾아오신 분이 예수님인 것을 알고 고백한다.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33). 여기 우리에게 있는 분이 주님이심을 아는 자가 고난 속에서도 천국을 경험하는 자이다. 그리스도를 보는 자가 결국 그의 사랑을 입는다.(8:35) 예수님은 오실 때 천국과 그 나라의 기쁨을 함께 가지고 오시기 때문이다.

 

4. ‘근방에 두루 통지하여... 예수께 데리고 와서’(35) - 게네사렛에 예수님이 찾아가셨다. 그러나 그곳에는 예수님이 찾아가셔도 만날 수 없는 사람뿐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예수님이 오셨음을 통지한다. 그리고 직접 모든 병든 자들을 데리고 온다. 그들은 예수님께 찾아감으로 육신의 나음과 마음의 천국을 누린다. 게네사렛은 헤롯의 땅이며, 바리새인이 천대하는 땅이다. 그들은 그곳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보지도, 누리지도 못한다. 그러나 함께 도와 예수님께로 나온 자들은 그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누린다. 왜냐하면 여기 우리에게 있는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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