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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과 발 이불(잠언30장)

2004.07.13 10:19

김성일 조회 수:3727

상해 임시정부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해공 신익희 선생님의 일화가 있습니다.
그들은 굶주림을 밥 먹듯하는 가난 속에서도 독립운동을 하였습니다.

하루는 회의를 하느라 방에 모였는데 해공 신익희 선생의 양말이 바닥이 거의 없었습니다.
닳고 달아서 구멍이 난 정도가 아니라, 바르이 움푹 패인 곳만 바닥이 남았습니다.
다른 동지가 안타까워하며 "해공 그 양말이 그게 뭐요?' 했습니다.

그러자 해공 신익희 선생이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이건 양말이 아니라 발 이불이요. 양말이라면 내가 이런 것을 신겠소." 하며 껄껄 웃었답니다.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거짓과 허탄을 내게서 멀리하여 주시고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적질 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8-9절)

오늘 양말을 구하는 것도 복됩니다.
그러나 어려움 속에서 묵묵히 자기 길을 가면서 양말을 발 이불이라며 껄껄 웃을 수 있는  
그 놀라운 마음을 주시기를 구하는 것은 더 복되지 않을까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여호와는 그를 의지 하는 자의 방패시라."
오늘은 무엇을 구하며 어떤 방패 아래서 살아가시렵니까?

오늘도 많이 웃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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