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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로 앞에 앉아서

2004.12.28 13:50

김성일 조회 수:2862

계속되는 추위 속에서 난로가 더욱 그리워지는 날씨입니다.
따듯한 난로 옆에 앉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이 난로 옆에 앉으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예례미아 36장에 보면 여호야김 왕은 겨울 궁의 난로 옆에 앉아서
예례미아가 바룩에게 기록하게 한 하나님의 말씀이 적인 양피지를 칼로 잘라 불태우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택함을 받아 왕이 되었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이 아니라 불쏘시개로 삼고 있습니다.
놀라운 일이 아닙니까?

난로불가에 앉아 있을때 하나님께서 세가지 소원을 들어주시겠다고 하시면 무엇을 구하시겠습니까?
엣날 어느 노 부부가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이 들으시고 소원세가지를 이루어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그들의 소원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마지막에 '... 하면 원이 없겠다'  말하면 소원인줄 알고 들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영감님이 난로가에 앚아 소원을 생각하던 중 난로불에 소세지를 구워먹던 생각이 났습니다.
무심코 저 난로불위에 소세지를 구워 배부르게 먹는다면 원이 없겠다 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난로 위에 소시지들이 나타나 지글지글 구워지기 시작합니다.
한가지 소원을 그렇게 써버린 일로 영감님은 마나님께 미안해 했습니다.
그러나 영감님의 사고를 받아도 마나님의 화는 풀리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저도 모르게 소리쳤습니다.
저 보기도 싫은 소세지  어리석은 영감의 코에나 가 붙으면 원이없겠다.
그러자 소세지가 영감님의 코에 가 붙었습니다.  

어떻게 합니까?
마지막 소원을 하나님께 아뢰었습니다.
영감 코에 붙은 소세지를 떼어 주시면 원이 없겠습니다.

어리헛게 써버려서 그렇지,  지혜롭게 구하면 될까요?
어떤 사람은 무병장수, 부귀영화, 그리고 권력을 구했습니다.
더 무엇이 필요할까요?
완벽해 보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는 소원이 이루어지자 불행해 했습니다.
친구들이 세상 떠나는 것 다 지켜보고, 자식들이 떠나는 것 다 지켜 보고,
손주들이 떠나는 것도 다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무병장수로 건강하고 풍요롭고, 권력도 있으니 친구가 없습니다.
주변에 말 상대도 없습니다.

시편1편은 말합니다.
복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혜롭고 풍요로운 사람을 사시기 바랍니다.  살 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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