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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 길에?(고전16:1-24)

2006.01.20 12:32

김성일 조회 수:3529

일석이조란 말이 있습니다.
한개의 돌로 두 마리의 새를 잡는다는 뜻이니, 지나는 길에 다른 일도 하게 되고 뜻하지 않은 수확도 거두었다는 말이 되겠지요.
그래서 우리는 일석이조의 삶을 은근히 기대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말합니다.
"나는 그대들을 다시 보기 원합니다. 그러나 지나는 길에 보기를 원치 않습니다."

'떡 본김에 제사지낸다는 말이 있습니다.'
떡이 생겼기에 제사를 드린다면 마음과 정성이 담겨 있을까요?

오늘은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날입니다.
선물로 주신 오늘에 '지나는 길에' 한 일들로만 가득하다면,  비록 많은 수확을 얻었다 할지라도 보람과 기쁨은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을 복되게 사시기 바랍니다.
목적을 가지고,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사십시오.

지나는 길의 삶을 원치 않았던 바울은 23절에서 고백합니다.
'마라나타, 우리 주님 오십시오. 언제 오시더라도 나는 거룩한 목적을 따라살았기에
후회없이 감사와 기쁨으로 주님앞에 서겠나이다.'

오늘도 이같은 기쁨과 보람속에서 살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복교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13길 9(신교동), TEL.02-735-5809 FAX.02-737-3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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