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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랑(고린도후서12장1-21절)

2006.02.02 10:45

김성일 조회 수:3954

오염된 물을 그냥 마시면 탈이 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정수기를 사용합니다.
께끗한 물을 마시기 위해서 정수기가 필요하듯, 승리하는  아름다운 삶을 위해 듣고 보는 일의 여과기가 필요합니다.

오늘의 말씀에 보면, 바울은 스스로를 자랑하는 사람들로 둘러싸인 여건속에 살았습니다.
자랑이 넘쳤으니 상대적으로 비난은 또 얼마나 넘쳤을까요?
그 가운데서 마음은 얼마나 혼란스러웠을까요?
그런데 바울은 그들의 자랑과 비난속에서 "나는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고 담담하게 말합니다.
그들의 자랑과 비난에 동요되지 않았습니다.
여과기를 가졌던 사람입니다.

여과기를 가지고 약한 것으 부끄러워 하지 않은 또 하나의 사람이 있습니다.
다윗입니다.
골리앗과 싸우러 나갈 때, 사울 왕은 그의 약함을 채워주겠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갑옷을 벗어 입혀줍니다. 그러나 맞지 않아 도로 벗고 싸우러 나갑니다.
골리앗이 다윗을 바웃습니다.
다윗이 말합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을 의지하고 내게로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큰 체구, 좋은 칼과 창과 단창 이런 것을 가진 골리앗의 자랑 앞에서 다윗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믿음의 여과기로 그것들을 걸렀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없는 것을 보았습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사람들의 자랑이 마음을 빼앗을 때가 있습니다.
왜 나에게는 자랑거리가 없을까, 한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자랑거리가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자랑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약한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약한 때 그때가 곧 강한 때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이 하나님이 나에게 은혜로 강해지도록 오늘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들리고 보여지는 모든 일, 믿음의 여과기로 거르며 마음을 굳게 하시기 바랍니다.
약할 때, 나의 약함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나의 자랑으로 삼으며 오늘을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하며 승리의 길을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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