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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요(사45:4~7)

2007.03.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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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의 모양이 어떠하냐? 저희가 대답하되 그는 털이 많은 사람인데 가죽 띠를 띠었더이다. 왕이 가로되 그는 디셉 사람 엘리야로다.”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는 모압이란 나라가 배반하였다는 소식에 놀라 난간에서 떨어져 병이 듭니다. 그러자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병이 나을지를 알아오도록 신하들을 보냅니다. 이에 그들을 깨우치도록 하나님은 디셉 사람 엘리야를 보내셨는데 그는 가죽 띠를 허리에 띠고 있었습니다. 힘을 온전히 쓰기 위해서이지요.

띠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시는 사랑의 상징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힘으로 띠 띠우십니다. 여러 고난 가운데서 승리한 다윗은 “하나님이 힘으로 내게 띠 띠우시며”(시편18편32절) 고백하였습니다. 힘으로 내게 띠 띠우심의 은혜는 바로 내가 하나님의 허리에 띠로 동여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백성들은 ‘힘으로 띠 띠워주시기만을 바랄 뿐’ ‘하나님의 허리에 띠로 동여지기를’원치 않습니다. 이를 안타까워하시며 하나님은 예언자 예레미아에게 “가서 베띠를 사서 네 허리에 띠고 물에 두지 말고 띠라” 하십니다. 그리고는 여러 날 뒤에 “네 허리에 띤 띠를 가지고 일어나 유브라데로 가서  그것을 바위틈에 감추라” 하십니다. 다시 여러 날 뒤에 감춘 띠를 찾으라 하셔서 찾으니 “띠가 썩어서 쓸데없이 되었더라” 합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띠가 사람의 허리에 속함 같이 이스라엘 온 집과 유다 온 집으로 내게 속하게 하여 그들로 내 백성이 되게 하며 내 이름과 칭예와 영광이 되게 하려 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예레미야13장11절)

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요.

그럼에도 하나님은 “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라”하십니다. 약한 것이 드러나면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의 약함이 드러나는 것을 기뻐하였습니다. 약하기에 하나님께 띠 띠워지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내가 약할 때 곧 그때가 강함이라.”(고린도후서12장10절)

우리 기관도 하나님께 띠 띠워지는 기관이 됩시다. 하나님의 허리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생각할 때도 하나님께 띠 띠워져서 생각하고, 행할 때도 하나님의 허리에 띠워져서 행하며 풍성한 은혜를 누리십시다.

-2007년 3월 11일 기관별 월례예배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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