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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엇이관대(출3:11, 시8:1~9)

2007.05.19 15:30

홈지기 조회 수:3843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 처가살이 하며 양떼를 끌고 다니던 모세는 호렙 산에서 하나님을 뵙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그러자 모세가 하나님을 향해 묻습니다. “내가 누구(무엇이)관대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내리이까?” 그러지 않아도 힘든데, 그거 내가 일찍이 해본 일인데, 이제 또 무슨 일을, 그것도 많은 사람 가운데 하필이면 왜 나냐고 항변합니다.

   같은 말을 다윗도 합니다. “내가 무엇이 관대?” ‘왜 하필이면 나냐?’ 그런데 그 내용이 놀랍습니다. “저를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또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시고”,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이 놀라운 사랑과 계획 속에 나를 있게 하셨는데, 이 놀라운 일을 왜 하필이면 나에게, 나를 위해 하셨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합니다.

   “내가 무엇이 관대.” 모세도 다윗도 묻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은 전혀 다릅니다. 한 사람은 견딜 수 없는 불만 속에서 묻습니다. 한 사람은 넘치는 감사 속에서 묻습니다. 억지로 하게 한다고 생각하는 자리에서는 견딜 수 없는 불만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자리에서는 견딜 수 없는(?) 감사입니다. 같은 물음이라도 내가 어떤 마음의 자리에서 묻느냐에 따라 감격이 되기도 하고 원망이 되기도 합니다.

   “내가 무엇이 관대.” 어느 자리에서 묻습니까? 억지로 하는 자리에서가 아니라 자원해서 하는 자리에서 묻게 되기 바랍니다. 내 물음이 감사와 기쁨이 되지못하고 있다면 , 다윗이 기도했던 것처럼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시51:12)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라.”(렘29:11) “내가 무엇이 관대?” 이런 놀라운 계획을 하나님은 가지고 계신가요? “내가 무엇이 관대.” 이 놀라운 계획 속에서 오늘이라는 새 날을 지어주셨을까요? 힘들다고 힘든 것만 바라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믿음으로 보며, “내가 무엇이 관대” 물어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 2007년 5월 20일, 교육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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