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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몫을 택합시다(눅10장38~42절)

2007.11.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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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저희가 길 갈 때에 예수께서 한 촌에 들어가시매 마르다라 이름하는 한 여자가 자기 집으로 영접하더라
39)그에게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아래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40)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가로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지 아니하시나이까 저를 명하사 나를 도와주라 하소서
41)주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42)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10장 38~4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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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다와 마리아는 갑작스레 찾아오신 예수님과 열두 제자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얼마나 분주할까요? 좁은 집에 앉으실 자리를 마련해 드려야 합니다. 마실 것을 드려야 합니다. 그러면서 식사는 어떻게 해드려야 할지? 준비해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마음이 분주해집니다. 염려가 더해갑니다. 예수님을 맞이하게 되는 좋은 일이 염려로 가득한 일이 되었습니다. 그 염려로 불평하게 되었습니다.
한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기쁨을 주시기 위해 찾아오신 주님이십니다. 그런데 마르다는 놀랍게도 많은 것을 염려합니다. 그 염려 속에서 주님의 찾아오신 기쁨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한가지로 족합니다. 주님 안에서 먼저 기뻐할 것을 생각하는 것입니다.‘나를 믿으라’하신 주님 안에서 염려를 떨쳐버리는 일입니다. 염려는 우리의 마음과 심령을 찌를 뿐입니다.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는 주님께 간구하는 일입니다.
좋은 몫을 택했다.
마르다와는 다르게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치에서 말씀을 듣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니 인정해준다 하여도 너무 작은 일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마음을 헤아려 드렸습니다. 눈앞의 해야 할 일 때문에 마음을 헤아리는 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육의 양식을 준비하는 일 때문에 영의 양식을 소홀히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좋은 목을 택했다.”우리 가족 모두 남은 날들 속에 좋은 몫을 택하는 기쁨으로 살아가게 되기 바랍니다.
교대가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 마르다를 책망하셨지만 이 책망에 마음이 찔린 사람은 마리아입니다. 마르다가 늘 일만 하는 마르다이어서는 안 됩니다. 마리아가 늘 일은 외면한 채 말씀을 듣기만 하는 마리아이어서도 안 됩니다. 서로 교대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일하는 가운데 기쁨을 누리고, 또 말씀을 듣는 가운데서도 기쁨을 누려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가정에 주시는 주님의 축복입니다.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며, 서로 교대하는 가운데 내 하는 일과 말씀 듣는 일이 서로에게도 축복이 되는 우리 가정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2007년 11월 25일 가족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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