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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안전장치(창세기 35장 27-29절)

2008.02.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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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5장 27-29절
27 야곱이 기럇아르바의 마므레로 가서 그 아비 이삭에게 이르렀으니 기럇아르바는 곧 아브라함과 이삭의 우거하던 헤브론이더라
28 이삭의 나이 일백 팔십세라
29 이삭이 나이 많고 늙어 기운이 진하매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니 그 아들 에서와 야곱이 그를 장사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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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동산에서 볼 수 있는 놀이기구는 안전띠와 같은 안전장치가 있습니다. 이 안전장치들은 놀이기구에서 몸을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붙들어 주고,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줍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안전장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무섭고 떨립니다. 오늘 말씀에는 이와 비슷하게 하나님의 안전장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서워 떨며 걱정하던 야곱이 등장합니다.

   야곱은 형 에서의 축복을 가로채고 도망갔다가 20년 만에 고향에 돌아오게 됩니다. 뜻밖에도 야곱의 아버지 이삭이 살아있었습니다. 야곱은 아버지와 감격스러운 재회를 합니다. 그러나 이삭은 얼마 되지 않아서 죽었습니다. 이삭이 죽었을 때의 나이가 180세입니다. 단순하게 계산해 보면 이삭이 야곱을 축복하였을 때의 나이는 160세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160세라는 나이는 죽음을 눈앞에 두었다고 느꼈기에 아들들에게 축복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삭은 20년이 지나도록 살아 있었습니다. 이삭이 살아있다는 것은 야곱을 보호하여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배려와 돌보심이었습니다. 야곱이 에서의 축복을 가로챘을 때, 에서의 아버지 이삭이 죽으면, 동생 야곱을 죽이겠다고 마음을 먹습니다. 창세기 27장 41절을 보면, “그의 아버지가 야곱에게 축복한 그 축복으로 말미암아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웠은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하였더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복을 가로챈 동생 야곱을 죽일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삭의 살아있음은 야곱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와 같은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안전장치가 우리 삶에도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안전장치를 우리가 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야곱이 심한 두려움에 싸여 있을 때도 안전장치로 아버지 이삭을 살려두셨듯이 하나님의 사랑의 안전장치는 이미 우리를 위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인식할 때, 우리 안에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기뻐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는 하나님의 안전장치를 내 가족에게, 내 이웃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들이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사랑을 우리의 삶을 통해서 그들에게 보여줄 때, 그들은 하나님의 안전장치들을 보게 될 것이며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2008년 2월 17일 교육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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