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6장 13~15절
13 너희 타작 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수장한 후에 칠일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
14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연락하되
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칠일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물산과 네 손을 댄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을 인하여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찌니라
-------------------------------------------------------------------
오늘 이 추석날에 이렇게 모여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해주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가족, 아니 온 백성이 감사하며 기쁘게 지낸 날이 있습니다. 타작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수확하여 저장한 후에 7일 동안 지킨 초막절입니다. 이때 그들은 때를 따라 도우시고 풍요로운 결실을 맺게 해 주신 것을 기뻐하고 감사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것을 감사드립니다.
“네 모든 물산과 네 손을 댄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을 인하여” 모든 물산과 네 손을 댄 모든 일에 복 주신 것을 기뻐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복 주신 것’은 물론이요 ‘복 주실 것’을 기뻐하고 감사했습니다. 받은 것은 물론 이요 앞으로 주실 것도 감사했다는 이 말은 하나님의 백성임을 감사드렸다는 말입니다. ‘복 주신 것’은 물론 ‘복 주실 것’을 감사할 수 있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심을 기뻐하고 감사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살아가도록 살아 계신 하나님 여호와만 경외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게 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연락하되.”‘함께 연락하되.’ 함께 즐기되 노비, 객(나그네),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기게 하셨습니다. 함께 기뻐할 수 없는 사람과 더불어 기뻐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모두가 오늘처럼 늘 함께 즐거워하기를 기도합니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며, 악한 세상에 물들지 않고 사랑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하늘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게 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추석이면 한집(고향)에 모두 모이는 것처럼, 우리는 우리의 영원한 집(고향) 하나님의 나라에서 모이고 만나게 됩니다. 우리는 땅에 삽니다.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이 땅의 것에만 집착하여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 세상의 자랑에 매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의 물질과 영화는 다 풀의 꽃처럼 사라집니다. 하늘나라를 소망하며 헌신하며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모든 물산과 손을 댄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을 기뻐하고 감사하는 오늘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2008년 9월 14일 기관별 월례예배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