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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자라(누가복음 2장 25~33절)

2009.11.28 13:44

홈지기 조회 수:3824

누가복음 2장 25~33절

2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26.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27.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28.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29.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30.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31.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32.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33. 그의 부모가 그에 대한 말들을 놀랍게 여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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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자라. 그는 ‘시므온’ 입니다. 그런데 그를 소개하며 ‘기다리는 자’라 합니다. ‘시므온’은 야곱의 아내 레아가 둘째 아들을 낳고 ‘하나님이 내 호소를 들으셨다’고 지어준 ‘들으심’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시므온은 ‘기다리는 자’였답니다.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를 만나는 복을 주셨습니다. 대림절 첫 주,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이 때, 우리 모두 기다리는 자 되어, 기다리는 자에게 주시는 기쁨과 복을 풍성히 누리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기다림은 은혜입니다.
기다림은 때로 답답하게 하고, 지치게 합니다. 그러나 설레임 입니다. 행복입니다. 생기를 줍니다. 기다림은 살아 있음의 증거가 됩니다. 기다림이 없다면 살았으나 죽은 것과 같습니다. 기다리는 것이 없다면 그저 하루하루 먹고 살 뿐 아닙니까? 사도바울은 고린도전서16장22절에서 고린도 교회를 축복하며 ‘마라나타’, ‘주여, 오시옵소서’ 했습니다. 성경의 마지막 계시록22장20절에도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로 모든 성도에게 축복하며 인사합니다. 주께서 이 땅에 오신 이후 교회는 2천년이 넘게 주님의 다시 오심을 설레임 속에, 행복 속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니의 오심을 기다리는 여러분의 마음에 설레임과 행복과 생기가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기다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을 기다립니다. 해마다 기다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보다 더 기다리셨습니다. 베드로는 베드로후서3장9절에서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이 회개하고 구원받기를 기다리신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누가복음15장에서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말씀하셨습니다. 사도바울은 고린도후서11장2절에서 ‘하나님의 열심을 따라 열심을 내노니’ 고백했습니다. 이 고백 안에서 ‘하나님의 기다리시는 열심’이 보입니다. ‘하나님의 기다리심을 따라 기다린다’는 고백이 들립니다.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따라 기다림의 복을 누리는 여러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기다림으로 영혼이 맑아지게 하십니다.
삶이 깨끗해지게 하십니다. 예례미야48장11절은 ‘찌끼가 있는 술’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찌끼는 기다림 속에서 가라앉습니다. 삶의 찌끼, 마음의 찌끼, 영혼의 찌끼들이 기다림의 은혜를 통해 깨끗해지고, 맑아지고 순결하게 해 주십니다. 삶의, 마음의, 영혼의 모든 불순물을 가라앉히고 맑아지는 영혼과 삶이 되는 복을 기다림으로 누리는 여러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다시 대림절을 맞이합니다. 기다림과 설레임 가운데서 우리를 복되게 해 주시기 위해 또 다시 오십니다. 대림절을 맞아 여러분에게 기다림이, 기다림의 즐거움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2009년 11월 29일 교육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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