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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도주일 공동기도문

2010.01.1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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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을 화해의 사도로 삼아주옵소서”

“교회여 일어나 화해의 대로를 열어라”라는 표어로 한 해를 열어가게 하신 하나님,

화해의 정신으로 다시 일어나 교회가 나아갈 길을 새롭게 밝히는데 우리들을 불러 주신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인간과 소통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셔서 그의 삶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맛보게 하시고 구원해 주신 은총에 감사를 드립니다.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

교회를 부르시어 온 세상을 서로 화목케 하는 거룩한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교권주의, 교리주의, 성공주의 등 세속 질서에 편승하여, 사회와 민족과 종교와 생태계와 화해를 이루지 못한 잘못을 고백합니다. 탐욕과 독선으로 일그러지고 불통과 죽임의 어두운 현실 속에서 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우리들도 주체적으로 나서지 못했음을 용서하옵소서.

평화를 위해 일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하신 하나님,

화해하게 하시는 성령의 능력이 반드시 평화의 결실을 맛보게 하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신 십자가를 우리가 품게 하옵소서. 십자가를 통해 창조주 하나님과 화해의 대로를 여시고 세상에 가로놓인 온갖 장벽을 허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행동하는 신앙인이 되도록 우리들을 화해의 사도로 삼아주시고 능력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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