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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20장 9절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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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살면서 문득문득 묻게 됩니다. 그러나 뜻 밖에도 대답이 쉽지 않습니다. 어렵게 대답해도 과연 그것이 나인가 되묻게 됩니다. 주신 말씀에는 선지자 예레미야의 탄식이 있습니다. 그 탄식 속에서 예레미야는 자신이 누구인가를 고백합니다. 그 속에서 우리도 ‘내가 누구인지’, ‘누구이기를 하나님이 원하시는지’를 배워 복된 삶을 누리기 원합니다.

“내가 다시는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을 말하지 아니하리라.”
그는 낙심한 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치욕과 모욕입니다.(8절) 듣지 않습니다. 무시합니다. 멸시합니다. 이런 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나? 회의에 빠져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선포하지 않겠다, 다짐합니다. 이 예레미야의 다짐 속에 보이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누군가의 모습이 있지 않습니까? 내 모습과 내 다짐이 있는 것은 아닙니까?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그런데 그가 놀라운 고백을 합니다.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무엇이 답답했을까요? 어째서 견딜 수 없었을까요? 받은 조롱, 멸시 때문일까요?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자신들을 위하여 살아간다고 하지만 자신들을 위한 길이 아닌 길을 가고 있음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이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기 원합니다. 우리 기관 모든 회원들의 고백이 되기 원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가는 내 주변의 사람들을 향한 나와 여러분의 마음이 되기 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의 근원이 될꼬? 죽임을 당한 딸 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울리로다.”(9장1절) 행복한 인생은 웃음이 넘치는 인생일 것입니다. 눈물 없는 인생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한 영혼을 위해 울 수 있는 성도가 행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성도가 가장 행복한 성도입니다. 사순절 넷째주일입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보시고 우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를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너희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누가복음13장34절)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자로 사시기 바랍니다. 한 영혼을 품는 자로 사시기 바랍니다. 한 영혼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는 자로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2010년 3월 14일 기관별예배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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