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8 13:22
(마태복음 25장 31-46절)
31.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32.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33.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34.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35.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37.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38.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39.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40.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41.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42.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43.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44.그들도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헐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하지 아니하더이까 45.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46.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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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마지막 주일, 창조절 마지막 주일을 가족주일로 주시고 예배드리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가족 모두에게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다음 주부터는 대림절입니다.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며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주님의 눈길이 머무는 곳을 말씀 안에서 보며 우리의 눈길도 거기 머물러 오시는 주님을 더없이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는 우리 가족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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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자입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내 형제 중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40절) 지극히 작은 자. 대부분 그런 사람을 관심 밖에 둡니다. 외면합니다. 잘해주어도 드러나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돌아올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눈길은 거기 머무셨습니다. ‘내 형제라’ 하십니다. 우리의 눈길도 여기에 머물기 바랍니다. 거기서 예수님의 눈길과 만나, 예수님의 사랑으로 살 수 있음의 기쁨을 감격으로 고백하는 우리 가족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목마를 때 마시게 한 것, 냉수 한 그릇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마태복음 10장 42절) 진수성찬이 아닙니다. 냉수 한 그릇입니다. 큰 것이 아닙니다. 작은 것입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주님의 눈길이 머무셨습니다. 작은 것을 소홀히 하지 않는 우리 가족이 되기를 바랍니다. 작은 일에서 주님의 눈길을 느끼며, 오시는 주님, 내 곁에 계신 주님 안에서 사는 우리 가족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기억조차 하지 못하고 잊어버리는 작은 일입니다.
들려주신 말씀에 나오는 사람들―상과 칭찬을 받을 사람들과 쫓겨나 슬피 울게 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잊어버린 것입니다.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도 삶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들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기억하십니다. 우리보다 능력이 뛰어나셔서일까요? 주님의 눈길이 거기 머무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잊고 기억하지 못하는 그 일에도 하늘의 것으로 채워주시는 주님의 사랑의 눈길이 거기 있습니다. 여기 이 주님의 눈길에 우리의 눈길을 두고 사는 우리 가족이 되기 원합니다. 잊어버릴 작은 일에서도 사랑을 느끼는 가족, 그 사랑 속에서 오시는 주님을 누구보다 먼저 맞이하는 기쁨을 누리는 우리 가족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2012년 11월 25일 가족예배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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