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룻기 11-22)

1.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의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가서 거류하였는데 2.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요 그의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니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들이더라 그들이 모압 지방에 들어가서 거기 살더니 3.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그의 두 아들이 남았으며 4.그들은 모압 여자 중에서 그들의 아내를 맞이하였는데 하나의 이름은 오르바요 하나의 이름은 룻이더라 그들이 거기에 거주한 지 십 년쯤에 5.말론과 기룐 두 사람이 다 죽고 그 여인은 두 아들과 남편의 뒤에 남았더라 6.그 여인이 모압 지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이에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 7.있던 곳에서 나오고 두 며느리도 그와 함께 하여 유다 땅으로 돌아오려고 길을 가다가 8.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너희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들과 나를 선대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9.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허락하사 각기 남편의 집에서 위로를 받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그들에게 입 맞추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울며 10.나오미에게 이르되 아니니이다 우리는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백성에게로 돌아가겠나이다 하는지라 11.나오미가 이르되 내 딸들아 돌아가라 너희가 어찌 나와 함께 가려느냐 내 태중에 너희의 남편 될 아들들이 아직 있느냐 12.내 딸들아 되돌아 가라 나는 늙었으니 남편을 두지 못할지라 가령 내가 소망이 있다고 말한다든지 오늘 밤에 남편을 두어 아들들을 낳는다 하더라도 13.너희가 어찌 그들이 자라기를 기다리겠으며 어찌 남편 없이 지내겠다고 결심하겠느냐 내 딸들아 그렇지 아니하니라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말미암아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 하매 14.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울더니 오르바는 그의 시어머니에게 입 맞추되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 15.나오미가 또 이르되 보라 네 동서는 그의 백성과 그의 신들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너의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하니 16.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17.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 18.나오미가 룻이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결심함을 보고 그에게 말하기를 그치니라 19.이에 그 두 사람이 베들레헴까지 갔더라 베들레헴에 이를 때에 온 성읍이 그들로 말미암아 떠들며 이르기를 이이가 나오미냐 하는지라 20.나오미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나를 마라라 부르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 21.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내게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너희가 어찌 나를 나오미라 부르느냐 하니라 22.나오미가 모압 지방에서 그의 며느리 모압 여인 룻과 함께 돌아왔는데 그들이 보리 추수 시작할 때에 베들레헴에 이르렀더라 .

--------------------------------------

 

나오미는 기근을 피하기 위해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고향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정착해 보려던 땅에서 남편이 죽습니다. 다행히 두 아들이 장성했기에 장가보냅니다. 그렇게 맞이한 며느리가 오르바와 룻입니다. 그러나 이 아들들도 10년이 되는 해에 죽습니다. 나오미, 남편과 두 아들을 잃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 나오미가 한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치셨다(13). 하나님께서 나를 심하게 괴롭게 하셨다(20). 내가 풍족하게 나갔으나 하나님께서 비어 돌아오게 하셨다. 나를 나오미(희락)라 부르지 말고 마라(괴로움)라 부르라. 이렇게 말하는 나오미가 받은 복이 있을까요?

 

고난 속에서도 축복하는 복

며느리에게 나오미가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노라(8).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허락하사 각기 남편의 집에서 위로받게 하시기를 원하노라(9). 절박한 상황입니다. 너희들이 나를 버려서는 안 된다. 너희들이 그러면 하나님께서 벌주실 게다. 이렇게 말하고 싶은 순간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두 며느리들을 축복합니다. 고난 속에서도 축복하는 복.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은 때에도 줄 것이 있는 자의 복을 누렸습니다.(창세기4710, 야곱의 축복 참조)

 

더 좋은 것을 보는 복

오르바, , 두 며느리는 나오미를 떠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가라고 재차 권하는 말에 오르바는 자기의 고향으로 떠납니다. 룻은 떠나는 대신 이렇게 말합니다. 어머니가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가 머무시는 곳에 나도 머물고,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며,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절박한 상황에서도 며느리들인 자신들을 위해 축복하는 삶을 살게 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라고 고백했습니다. 좋은 것, 더 좋은 것을 보는 복입니다. 많은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복된 것을 보았습니다.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

예수님께서 네 가지 땅에 떨어진 씨 비유를 들려주시고 그것을 풀어 설명해 주시며 하신 말씀입니다(마태복음1316). , 우리가 삶에서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아야 할 것을 보고, 들어야 할 것을 들음이 복된 길입니다. 날마다 수많은 것들이 눈에 비춰오고, 수많은 소리가 귀에 들려옵니다. 기도하고 찬송하십시오. 366장입니다. 어두운 내 눈 밝히시고, 막혀진 내 귀를 열어 주시사, 보고 듣게 하소서. 성령이여!

 

- 2013년 8월 18일(주일) 교육자료 -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 나오미의 복, 룻의 복 (룻기 1장 1-22절) 2013.08.17 5165
410 하나님의 때를 (역대하 3장 1-2절, 15-17절) 2014.04.05 5154
409 주의 발을 드십소서.(시편 74편 1~11절) 2008.12.06 5146
408 다음세대를 세우는 교회(느헤미야 7장 1~7절) 2011.02.12 5134
407 왕 같은 제사장으로 (레위기 8장 5-13절) 2013.01.26 5120
406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고린도전서 12장 18-27절) 2010.03.27 5115
405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빌립보서 3장 12-16절) 2008.11.08 5081
404 자는 자여 일어나서(요나서 1장 6절) 2011.03.12 5071
403 나는 행복한 사람 - 언더우드의 기도 2013.12.28 5070
402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출애굽기 4장 20절) 2011.08.20 5058
401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빌립보서 4장 4~7절) 2009.03.21 5053
400 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요(사45:4~7) 2007.03.10 5011
399 작은 인생, 큰 인생(다니엘 10장 17-19절) 2010.08.07 4984
398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 (빌립보서 1장 19-21절) 2013.07.27 4979
397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이기게 하시더라. (역대상 18장 1-6절) 2014.03.15 4974
396 먼저, 그리하면 (마태복음 6장 33-34절) 2014.07.26 4969
395 자유자로? 종으로?(갈라디아서5장1-26절) 2006.02.10 4964
394 2012년 경복교회 청지기 2011.12.31 4935
393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이의 충만(에베소서 1장 23절) 2010.02.12 4932
392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보다 낫지 않으면(마태복음5장17-20절) 2009.09.03 4925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복교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13길 9(신교동), TEL.02-735-5809 FAX.02-737-378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