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17 16:21

비와 여러생각들

조회 수 6192 추천 수 19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세례를 다시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나만의 생각이 아니었음이, 언젠가 수요성경공부시에 목사님께서 새로운 삶을 위하여 세례를 받기 원하는 어느 분의 이야기를 들려 주면서 그것이 무의미함을 강조하는 말씀을 들려주심으로 확인되다..........그날 양집사가 날 쳐다보면서 마치 당신도 언젠가 그랬지 않았수? 하는 눈길을 준적이 있다.
나도 늘 내 마음속에 석연치 않게 세례받은, 약 30여년전의 희미한  군대에서의 너
무도 간단한 세례식이 나를 사로잡은 적이 있다.
거래처를 핑계대고,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세상일에 빠질 때 마다 이래 갖고서야 진
정한 믿음이 설까하고 반성하면서 나 자신의 결단없음에 늘 불만이었던 때에 반짝하
는 아이디어가 나를 어디론가 끌고 간다. 그래! 세례를 새로 받자. 그리고 그런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말고 새맘으로 신앙생활을 잘해보자.그러면 하나님도 이제는 새사람된 나를 보고 지난일은 용서하실 거야...............
어느날 엄숙한 교회안에 이색적인 세례식이 거행된다. 신앙생활을 20여년 이상 열
심히 해온 나 우종원이 세례받는다. 교회안은 술렁댄다....................
그리고 또 한장면, 마이크 앞에서 세례를 받고 세례를 받기 까지 걸린 기간동안 나 자신 갈등하고 고민하던 생활을 접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고 목청을 높여 간증하는 모습이 함께 오버랩 된다.................

이러한 생각이 거의 잊혀져 갈 무렵의 어느 수요성경공부(설교시간인가요?)에 세례
는 한번으로 족하고, 이미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구원받았다는 목사님의 말
씀에 그 즐겁고도(?)희망적인 상상은 사라져 버렸다.

어제 수요성경공부를 하고나서.....할례받지 않은 사람들이 나타나자 베드로가 일어
섰다는 귀절을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예수의 12제자도 아닌 바울의 그 많은 성경귀절과 베드로의 율법적인 신앙의 단편
을 보면서 예수님을 못박게 한 율법만의 사람이 되어가는 자는 아닌지 되돌아 보게 됩니
다. 그리고 저를 포함한 우리는 이미 믿음안에서 진정한 할례를 받은 자들임을 깨닫게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조회 수 날짜
909 [좋은글]지나치지 않도록 주의하라 홈지기 5428 2001.11.29
908 [좋은글]인간관계 홈지기 4941 2002.03.04
907 [그림글]우리의 시간과 하나님의 때 홈지기 5097 2002.01.25
906 후반기 경로대학 개강 김보현 4735 2004.09.23
905 환경미화원 초청 위로회 김보현 5028 2005.03.16
904 화목한 경복교회(십자가의 길) 국민일보 기사입니다. file 홈지기 422 2021.03.30
903 화/목/한 경복교회 (십자가의 길) 2021.3.9(화) ~ 4.1(목) file 홈지기 294 2021.03.19
902 홍준목님.. 조성룡 지휘자님 주소입니다.. 3 정신애 5390 2003.12.24
901 홈페이지 업데이트하였습니다. 1 류한국전도사 5995 2004.01.16
900 홈지기님! 알려주세여 1 김용선 4730 2002.10.19
899 해금의 대가 최정주언니 보셔요 1 마리리 6984 2004.06.02
898 한남교회를 다녀오며... 2 file 홈지기 10636 2001.10.30
897 한가로운 한가위 보내세여~~ 홈지기 14269 2001.09.30
896 하나님과의 인터뷰 1 이정분 4874 2004.10.30
895 필리핀에서 보내온 편지입니다.(사진첨부) file 홈지기 5607 2007.08.09
894 필리핀 영어연수_부모동의서[다운로드 자료] file 홈지기 5400 2007.05.22
893 필리핀 영어 연수 및 영성 훈련에 관한 기도 요청 홈지기 5075 2007.06.14
892 품사모의 3월 공연관람 김용선 4946 2003.03.17
891 품사모, 초대합니다^^ 2 마리리 5287 2003.01.05
890 품사모 결산공고입니다 김용선 6015 2002.12.2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 Next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