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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김성일 목사님과 경복교회 성도님들께

무사히 다시 사역지로 돌아왔습니다. 목사님과 여러분들의 자상한 배려와 사랑을 기억합니다. 이번 고국 방문은 창세기 24장의 실현이었고 체험이었습니다. 저희는 한 생명을 얻어 왔습니다. 제게 며느리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좀 바빴습니다. 일사천리로 진행된 모든 과정을 마치고 드디어 제 아들 경찬군의 결혼식이 결정되었습니다. 12월 22일(금) 밤 7시에 저희 교회(삐싸헤이라)에서 결혼식을 하기로 했습니다.(이곳에서는 중요행사를 밤에 합니다.)

도예과를 다니며 흙을 빚고 공부하면서 서원기도를 했답니다. 하나님이 자신도 새롭게 빚어 주셔서 주님의 일을 하는 남편을 만나 헌신하고 보화를 담는 그릇이 되게 해 달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즉시 주님의 응답을 확신하고 결정하고 홀로 브라질로 오려합니다. 이 아이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또 하나의 선교사가 보내지는 의미가 있음을 확신합니다. 기도해 주신다면 그 아이는 더욱 용기를 가지고 선교지를 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현은혜'라고 합니다. 아주 예쁘게 생겼고 지혜스러운 아이입니다.(팔불출 노릇 합니다) 12월 16일에 한국을 떠날 것입니다.

또한 이번에 언더우드 선교상을 받으며 또 한번 하나님의 섭리를 저 뿐 아니라 이곳의 우리 모두가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희 학교가 전국 1위를 하는 영예를 얻으며 점차 지원자가 늘어가고 있는데 기혼자들의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왜냐하면 기혼자에 대한 수용대책이 없기에 이들은 모두 남쪽으로 가는데 더 큰 문제는 이들이 도시물이 들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기도하는 중 지난 4월에 연세대학교로부터 선교상 추천 소식을 받았는데 사실은 그에 따라 나오는 상금이 더 탐이 났습니다. 즉시 온 교직원들과 학생들에게 기도 명령을 내리고 이 상금이 꼭 우리에게 허락되도록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이 상이 허락된다면 우리에게 기숙사 건축이 허락되는 것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7월에 수상자로 선정되자 우리 모두는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기도다운 기도를 처음 해 보았고 응답이라는 체험도 했습니다. 저는 수상식 날 간담회 때 총장 및 임원들이 있는 곳에서 농담으로 '중이 염불에는 마음이 없고 잿밥에만 마음이 급해 달려왔습니다.'고 하여 한바탕 웃었고, 이 상으로 그곳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고 화답을 하며 그 상의 의미를 극대화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 예배시간에 선교상 부상으로 받은 상금 중 1/10은 저희교회에 십일조로 내고 나머지 모두를 건축헌금으로 학교에 전달했습니다. 모두가 감동하며 감사했습니다. 지난 24년간 사역 기간 중 이번처럼 마음이 든든하고 자랑스러운 적은 없었답니다. 2007년 지원자 중 벌써 기혼자들이 4세대가 약속되었습니다. 안심하고 받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경복교회 온 교우들의 따뜻한 사랑과 배려 그리고 기도에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이제 마음을 가다듬고 새롭게 시작합니다. 주님의 크신 능력과 은총이 목사님의 모든 사역에 더욱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늘 건강에 주의하시고, 온 성도들의 가정에도 주님의 평안과 행복이 늘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주 안에서
강성일 선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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