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나의 자랑이요 기쁨이요 면류관인 경복교회 성도님들께...

사랑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여러분의 사랑과 기도 가운데 일본 성서신학교에서 안식년을 보내며 첫 소식을 전합니다.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의 성지를 방문하고 돌아 왔습니다. 이집트 성지순례에서는 하나님의 크신 역사 속에 모세를 통한 출애굽의 여정을 밟아보았습니다. 고생 끝에 오른 시내산에서 모세의 굳은 의지와 하나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땅도 밟아 보았습니다. 사해, 여리고 , 감람산, 기드론 골짜기, 겟세마네, 골고다 언덕, 곳곳에 세워진 기념교회들도 보았습니다. 갈릴리 호수의 밤배를 타고 풍랑에 시달렸던 제자들의 마음을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사막과 같은 광야가 전부인 이집트에 비하면 이스라엘은 참으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습니다.(한국에 비하면 그렇게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 비옥함과 풍요로움은 이스라엘 안의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보다 이스라엘이 훨씬 좋고 여유로워 보입니다. 그런데 1947년, 유엔에 의해 팔레스타인에 이스라엘과 아랍의 팔레스타인의 지역이 나뉘어졌을 때 이스라엘은 온통 광야와 해안가의 쓸모없는 땅을 받았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아랍인들의 땅이었고, 나중에 이스라엘이 점령하여 지금은 이스라엘 안에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로 남아 있는 아랍인들의 땅이 훨씬 비옥하고 좋았답니다. 그런데 지금은 반대로 이스라엘이 차지한  땅이 더 비옥하고 좋은 곳이 되어 있습니다. 무엇을 받느냐보다 어떻게 감사하며 가꾸느냐에 모든 것이 달려있음을 보았습니다. 요르단에서는 느보산(비스가산)에서 들어갈 수 없는 가나안을 바라보기만 해야 했던  모세의 마음을 느껴보았습니다. 모세가 반석을 쳐 물이 나게 했다는 광야 한 가운데 세워진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그 반석의 자리를 소중히 보존하며 지금도 모세에게 감사하고 있다는 말에 감동하며 생각했습니다.
나의 감사는 몇 년이나 계속되고 있는지!
내가 잊어버린 감사는 얼마나 많은지...
너무도 많은 감동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그 감동을  미쳐 정리할 시간도 없이 또 발걸음을 일본으로 옮기게 되어 지금은 일본의 성서신학교 게스트 하우스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성지순례에 대한 자세한 보고를 드리고자 합니다.
모두가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이곳의 일본 목사님에게서 추석 전날 한국의 물난리 소식을 전해 듣고 황급히 인터넷을 연결해 받아 한국의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은 가정들은 없는지?
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없는지?
얼마 남지 않은 수능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은 잘 내는지?
모든 분들께 하나님께서 풍성한 은혜와 건강과 지혜로운 마음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부족한 종을 대신하여 교회와 여러분을 섬기는 김형준 목사님과 조은화 목사님, 설교로 수고해 주시는 김균진 목사님, 장로님들, 원로장로님들, 남녀 신도회 회장님들께, 그리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를 위해서 기도드리겠습니다. 부족한 종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피차 날마다 기도하는 가운데 은혜로 만나고, 다시 얼굴을 대하며 만날 때 사도바울이 사랑하는 성도들과 그랬듯이 서로에게 전할 풍성한 은혜를 가지고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또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성도님들과 그 가정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추석날 오전에 부족한 종 김성일 목사 올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조회 수 날짜
746 미리 크리스마스... ^^ 차영진 7555 2001.12.01
745 무엇을 위한 바쁨인가요? 홈지기 3325 2002.08.28
744 무언가 이상해요 - to홈지기 1 김용선 5342 2003.12.19
743 목익수 목사님 취임예배 file 홍창민 6408 2003.06.10
742 목사님, 건강하시죠. 최민경 4689 2005.04.14
741 떳다. 라성신 김용선 10322 2001.11.14
740 득녀를 축하합니다. 유재신 4797 2006.01.05
739 두번째 file 홈지기 4075 2002.09.08
738 담임목사 취임에 보여주신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목익수목사 5301 2003.06.19
737 다시 자판을 두들기며 홍창민 11963 2001.09.28
736 늘 행복하세여~ 홈지기 11209 2001.10.24
735 농학교에서의 방과후 교육을 위해 자원 봉사하실 분을 모십니다. 김성일 9057 2004.07.09
734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홈지기 5796 2002.01.21
733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홈지기 7123 2001.11.05
» 나의 자랑이요 기쁨이요 면류관인 경복교회 성도님들께...(목회서신) 홈지기 7045 2010.09.24
731 나의 신앙고백서 file 고준영 10333 2006.11.29
730 나리꽃 이야기 1 file 김용현 5979 2001.11.23
729 나는요 소망 4562 2004.10.15
728 김준영청년이 군대에서 보낸 편지입니다. 홈지기 6154 2009.02.18
727 김용현 집사님의 간증과 같은 메일을 받고서, 4 우종원 4297 2004.02.04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46 Next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