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9 20:27
이스라엘의 불평과 탐욕(11장), 지도자들끼리의 비방(12장),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신(13장), 그리고 드디어 14장에서는 하나님을 멸시하는 일이 일어난다.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11절)
멸시 : ‘애굽 땅...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2절)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총을 배신하는 행위이다.(출2:23) ‘우리가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4절)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에 대한 도전이다.(삼상8:5-7) ‘그들이 그래도 산꼭대기로 올라갔고’(44절)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믿으며 사는 어리석은 모습이다.(삿21:25)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들을 향해 사도 바울은 말했다.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6:12-13)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몸/삶 전체를 의의 무기로 드려서 하나님께 온전히 쓰임 받는 것이다!!
여호수아와 갈렙 :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9절)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께 자신의 몸/삶을 의의 무기로 드릴 때 임마누엘의 믿음으로 드렸다.(마1:23, 사7:14) 이런 마음이 있는 자는 하나님께서 아름답다고 하는 것을 아름답다고 하고, 하나님의 기쁨을 자기의 기쁨으로 받으며 살아가는 자이다.(7-8절) 이런 자를 하나님께서는 절대 버리지 않으신다.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 하는데 그 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10절)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24절) 임마누엘의 은혜는 신구약을 가리지 않고 드러난다.(욥2:6 -‘생명은 해하지 말아라’, 요8:29-‘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모세 : ‘구하옵나니... 이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되 애굽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백성을 사하신 것 같이 사하시옵소서.’(19절) 이스라엘이 전염병으로 죽게 생기자 백성 앞에 고개 숙인 모세(5절)는 용기 있게 하나님 앞에 나아간다. 모세는 자기의 몸/삶을 의의 무기로 드릴 때 중보의 소망으로 드렸다. 중보는 믿음 생활에서 놀라운 것 중 하나이다.(렘31:29-30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의 이가 시다’) 놀랍게도 성경에는 중보로 인해 타인의 생명이 온전해지는 경우가 더러 있다.(창19:29, 출17:11, 막2:5, 요3:16)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세대 속에 교회는 중보의 역할을 되찾아 바른 빛과 소금의 삶을 감당해야 한다. 중보는 곧 축복이다. ‘논란의 여지 없이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서 축복을 받느니라.’(히7:7)
하나님을 멸시한 사람들 : ‘너희의 자녀들은... 너희의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사십 년을 광야에서 방황하는 자가 되리라.’(33) 그 결과는 죽음과 방황이다. 자신의 몸/삶을 불의의 무기로 드리는 자는 이 땅에서 가장 강한 무기같은 삶이나, 결국 죽고 방황하는 삶일 뿐이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삼상2:30) 믿음, 사랑, 소망으로 우리의 삶을 드려 하나님을 존중하는 여러분 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