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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이 아바림 산에 올라가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을 바라보라.’(12) 모세의 마음은 어땠을까? 그럼에도 모세는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마음을 직접 공유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미래를 지켜보는 은혜를 누린 사람이다. 이스라엘 중 모세처럼 하나님을 깊이 대면하여 알던 자는 없었다.(34:10) 모세는 이곳에서 가나안 땅의 커다란 두 가지 변화를 보게 된다. 땅과 지도자 계승이란 두가지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바꾸어 가시는 새 이스라엘이다.

 

땅의 계승(1-11) : 슬로브핫의 딸들은 자신의 아버지가 죄로 인해 죽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요청을 한다. ‘어찌하여 아들이 없다고 우리 아버지의 이름이 그의 종족 중에서 삭제되리이까? 우리 아버지의 형제 중에서 우리에게 기업을 주소서!’(4) 땅에 대한 욕심 때문만이 아니다. 저들은 아버지 이름의 복원을 위해 애쓰는 것이다. 믿음은 이름으로 사는 삶이다.(15:12,19-탕자의 태도) 하나님의 이름, 그리스도의 이름을 잃고 사는 것은 신앙 전부를 잃는 것이다.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18:10)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의지하는 삶이 바른 신앙의 길이요 삶이다.(20:9)

 

슬로브핫 딸들의 말이 옳으니 너는 반드시 그들의 아버지의 형제 중에서 그들에게 기업을 주어 받게 하되 그들의 아버지의 기업을 그들에게 돌릴지니라’(7) 하나님은 슬로브핫이 딸들의 말을 옳다고 여겨 주신다. 새로운 이스라엘 땅은 여성과 같은 약자도 더불어 기업을 받는 땅이다. 아버지의 이름을 의지하는 자는 땅의 기업(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받게 된다.(3:26-29) 우리가 가져야할 마음은 땅의 기업(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지키는 일이다.(왕상21:3) 그것으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기쁘게 받아 누리게 될 것이다.

 

지도자 계승(15-23) : 모세는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새로운 지도자를 세워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한다. ‘그로 그들 앞에 출입하며 그들을 인도하여 출입하게 하사 여호와의 회중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17) 모세는 군대장관처럼 카리스마로 백성의 불평과 불만을 잠재우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수 있는 지도자와, 목자와 같이 백성을 안전히 지킬 수 있는 지도자를 세워달라고 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니’(18)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이다!!

 

여호수아는 혈통이나, 세습이나, 다수의 의견에 따라 세워진 자가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결정에 따라 세워진 자이다. 하나님의 영이 머무는 자의 삶은, 세상 모든 기준으로부터 자유한 자가 아닌가 한다! 하나님이 쓰시고자 할 때,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드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고전9:19-22) 인간의 어리석은 욕구에 자신의 삶을 내어 맡기는 자가 아니라, 예수님과 같이 결국 아버지의 뜻을 위해 자신의 삶을 내어놓는 자이다.(5:16-26) 새로운 가나안 땅은 하나님의 영에 의해 움직일 수 있는 사람들이 은혜를 입는 곳이다. 이 은혜를 함께 얻는 여러분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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