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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마태복음 13장 1-58절)


마태복음 13장은 그 날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날은 예수님께 형제들과 어머니가 찾아온 날이다. 또한 예수님이 자신의 제자들을 가리키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하나님의 새로운 가족임을 선포하신 날이다. 그리고 영원히 영적인 가족이 될 자들에게 천국에 대해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나라. 예수님이 들려주신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것으로 비유가 될까?

 

1. 예수님은 비유로 천국을 보여주신다. 왜 비유로 말씀하셨을까?‘내가 입을 열어...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35) 감추어서 아무도 알 수 없었던 것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그러나 완전히 밝히시지 않고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는 사람이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것만 보기 때문이다.(13) 바리새인과 같은 자들에게는 숨겨진 나라이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자들에게는 보이게 될 나라이다.‘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16) 우리는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천국을 어디까지 보며 사는가?

 

2.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24) : 하나님은 이 땅에 선하고 좋은 씨만 뿌렸다. 그런데 이 땅에 곡식이 아닌 가라지가 생겼다. 가라지는 원수로부터 생겼다. (28) 가라지를 뽑기 원하는 종들에게 주인은 말한다.‘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29) 하나님의 뜻은 가라지를 뽑는데 있지 않고, 좋은 씨가 곡식된 것과 그것을 온전히 거두는데 있다.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있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18:14)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2:4) 함께 묵상함으로 복되다.

 

3. ‘천국은 마치... 겨자씨 한 알 같으니... 누룩과 같으니라.’(31,33) : 겨자씨 한 알과 누룩은 비록 작아 보이지만 나중 커진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사는 우리에게 주신 작은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소홀히 여길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이 작은 것으로부터 새 역사를 시작하신다. ‘너희에게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어도...’(17:20),‘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3:8) 빌라델비아 교회가 들은 칭찬이 이것이 아니겠나! 작은 것 하나 안에 하나님 나라가 있다.

 

4. ‘천국은 마치 감추인 보화...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44,45,47) : 처음 두 가지 비유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이 있다.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44,46) 천국은 진리를 가치 있게 여기는 자들의 것이다.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3:8~9) 마지막 이야기는 그물에 걸린 물고기 중 좋은 것과 못된 것을 가르는 것이다. 그 기준이 무엇일까?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50) 울며 이를 가는 이들은 혼인자치의 비유(22)에서 예복을 준비 못한 자이고, 달란트 비유(25)에서 주인의 마음을 오해하였던 종이다. 천국은 하나님의 뜻(진리)을 알지 못하거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않는 자들의 나라가 아니다. 이것 또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다.

 

5.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51) : 하나님의 나라는 유대의 서기관들처럼 율법에 메여사는 자들이 소유할 나라가 아니라, 은혜 앞에 자신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이 들어갈 나라이다. 예수님께서 손가락으로 가리키셨던 자들의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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