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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의 말씀은 11장부터 이어진 이스라엘의 연약함을 보여주는 말씀이다.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냐?’(3) 이 안에 사람의 교만의 무서움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겸손의 삶이 무엇인지 은혜로 받게 된다.

 

레위인과 르우벤 지파의 도전 : 레위의 증손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고라와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과 벨렛의 아들 온이 당을 짓고’(1) 신분과 직책을 보라! 모세에게 대항하는 자들은 레위인 중 이스할의 아들 고라이며, 르우벤 자손이다. 고라가 속한 이스할 가문은 제사장의 직분도 얻지 못하였고(6:20 - 아론), 그렇다고 고핫 자손의 권력자 가문도 되지 못하였다.(3:30 - 웃시엘의 아들 엘리사반) 르우벤 지파도 유다 지파에게 밀려 이스라엘의 2인자의 신세가 되었다. 그뿐 아니라 이스할 가문이 속한 고핫의 진영도, 르우벤의 진영도 모두 남쪽이었다.(3:29, 2:10) 이들은 첫 번째 자리에 서지 못함을 한스러워하며 모세에게 도전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삶은 섬김의 삶이다. 섬김은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목적이며,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의 걸어야할 마땅한 삶이다.(20:25-28) 2, 섬기는 삶은 불행한 삶이 아니라, 복된 삶이다.

레위인과 르우벤 지파의 실수 : 이들의 주장은 두 가지다.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3) 온 회중이 거룩하다는 것, 그리고 하나님이 회중 모두에게 계시다는 것이다. 옳다!(벧전2:9 - 루터의 만인제사장론) 그러나 그 가운데 저들의 실수가 있다.‘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하게 하시며 회중 앞에 서서 그들을 대신하여 섬기게 하심이 너희에게 작은 일이겠느냐?... 너희가 오히려 제사장의 직분을 구하느냐? (9-10) 레위인으로 주어진 일이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이다. 세상의 어떠한 일도 하나님이 주신 일이라면 결코 작고 초라한 일은 없다! 그런데 제사장의 자리를 요구하여 하나님의 부르심을 왜곡한 것이다. 모세나 제사장, 그리고 그리스도인에게 주신 특권이 있다면 오직 섬김, 낮은 삶이다!!(11:24-26, 27 - 야곱의 장자권) 신앙의 신비는 섬김의 특권 안에 있다. 이러한 특권을 참 특권으로 아는 자가 주님과 같이 섬김의 길을 기쁘게 갈 수 있는 사람이다.

 

레위인과 르우벤 지파의 결과 : 모세는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각자 향로를 가져오라고 지시한다. ‘너희는 제각기 향로를 들고 그 위에 향을 얹고 각 사람이 그 향로를 여호와 앞으로 가져오라.’(17) 그러나 불을 담은 향로를 각기 가져온 자들은 모두 다른 불로 인해 죽게 된다.(35, 3:4) ‘만일 여호와께서 새 일을 행하사 땅이 입을 열어 이 사람들과 그들의 모든 소유물을 삼켜 산 채로 스올에 빠지게 하시면 이 사람들이 과연 여호와를 멸시한 것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30) 또한 르우벤 지파는 땅이 삼켜 스올에 빠졌다. 하나님은 저들의 말이 들린대로 저들에게 은혜(?)를 베푸셨다.(12,14-‘올라가지 않겠다!’, 14:28) 선한 자뿐만 아니라, 악한 자에게도 심는대로 거두게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6:7, 18:26, GIGO-TITO)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회중에게는 떠나라고 지시하신다.(21,24, 33:11) 악에서 떠난다는 것은 높아지려는 마음을 낮추는 것이다. 섬김은 우리 자신을 살리시기 위해 주신 하나님의 은총의 삶이다. 이 삶을 복되게 살아가시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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