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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이기소서(예레미야 20장 7~9절)

2010.01.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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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20장 7~9절
7.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권유하시므로 내가 그 권유를 받았사오며 주께서 나보다 강하사 이기셨으므로 내가 조롱 거리가 되니 사람마다 종일토록 나를 조롱하나이다
8. 내가 말할 때마다 외치며 파멸과 멸망을 선포하므로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내가 종일토록 치욕과 모욕 거리가 됨이니이다
9.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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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는 안타까운 것이 있습니다. 아픈 것이 있습니다. 싫은 것이 있습니다. 지는 것입니다. 지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 지는 것을 좋아 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지면 아픔이 있습니다. 비웃음도 받습니다. 그래서 지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노력해야 합니다.

이기면 좋은가?
이기면 늘 좋을 것 같아도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자식을 이기는 부모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부모가 져 준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이 말을 왜 합니까? 그렇게 부모를 이긴 자식이 잘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이깁니다. 하나님께서 늘 내 뜻대로 해주십니다. 얼마나 좋아 보입니까? 그런데 나는 과연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뜻대로 빚어질 수 있을까요? 나의 나 됨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할 수 있을까요?

나를 이기소서.
야곱은 하나님을 이겨서 이스라엘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름에는 또 하나의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배아래 들어갔다’입니다. 하나님을 이기는 길은 놀랍게도 하나님의 지배아래 들어가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기셔야 나도 이깁니다. 아브라함, 요셉, 모세, 다윗, 예레미야, 요나, 바울은 하나님께서 이긴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기심으로 그들 안에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는 삶을 누렸습니다.

조롱거리가 되고 답답하여도
자기 뜻대로 이루어 진 것을 자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짐은 조롱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도 탄식합니다. “주께서 나를 이기셨으므로 내가 조롱거리가 되니 사람마다 종일토록 나를 조롱하나이다.” 우리 주님께서도 조롱당하셨습니다.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강도들에게까지 조롱당하셨습니다. 주님은 이 조롱과 멸시받으실 것을 아셨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나를 이기소서.” 하나님께서 이기심으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나를 이기소서.” 이렇게 기도드리며 사는 우리가족이 되기 원합니다. 이 기도와 삶 안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기쁨의 해를 사는 우리 가족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2010년 1월 24일 가족예배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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