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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창세기 16장 7-14절)

2010.09.0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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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6장 7-14절
7. 여호와의 사자가 광야의 샘물 곁 곧 술 길 샘 곁에서 그를 만나 8. 이르되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그가 이르되 나는 내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나이다 9.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 10.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네 씨를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 11.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네가 임신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12. 그가 사람 중에 들나귀 같이 되리니 그의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지며 그가 모든 형제와 대항해서 살리라 하니라 13.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14. 이러므로 그 샘을 브엘라해로이라 불렀으며 그것은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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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하갈은 사래의 학대에 못 이겨 도망을 칩니다. 그리고 술이라는 곳에서 하나님의 사자를 만납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이방의 계집종인 하갈에게 묻습니다.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하나님은 이방의 계집종인 하갈을 감찰하십니다.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이 아담에게 묻는 물음이 있습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에 있느냐?” 그리고 가인에게 묻는 물음이 있습니다. “네 아우가 어디에 있느냐?”에 이어 묻는 세 번째 물음입니다. 그리고 하갈에게 묻는 이 물음은 아담에게 나의 위치를 물으셨고, 가인에게 이웃의 위치를 물으셨다면, 하나님은 하갈에게 우리의 삶의 근원을 묻고 목적지를 묻습니다.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우리 신앙의 중요한 질문입니다. 신앙생활은 이 세 질문을 하며 사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지금 나는 어디에 있는가? 지금 내 삶의 동반자는 어디에 있는가? 지금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천사는 하갈을 주인 사래에게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왜 학대받는 곳으로 다시 가라는 것일까요? 거기에는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약속이 있다면 오늘의 고난은 견딜 수 있으며 의미가 있습니다. 하갈에게 태어날 아이를 통하여 한 민족을 이룰 것임을 아브람에게 말씀한 것처럼 똑같이 약속하고 있습니다. 하갈에게서 태어날 아들이 이름이 무엇인가요?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네가 임신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이스마엘’은 ‘하나님께서 들으셨다.’입니다. 보잘것없는 이방 계집종이라도 그 고통을 들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방의 계집종이라도 하나님께서 만드신 생명이요, 자녀입니다. 하갈은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고 자신의 믿음을 고백합니다.

브엘라헤로이
하갈은 힘들고 어려운 상황, 고난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그 만난 곳을 ‘브엘라헤로이’라고 불렀습니다. 그 뜻은 ‘나를 살피시는 살아계신 이의 우물이다.’입니다. 그래서 ‘브엘라헤로이’라는 뜻처럼 하나님께서 살피시는 은혜의 고백이 우물처럼 차고 넘쳤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살아가는 자녀에게는 고난의 자리가 곧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입니다. 은혜의 자리입니다. 여러분이 살아가는 모든 삶의 자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으로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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