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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 넘어질지라도(잠언 24장 13~22절)

2010.10.30 11:05

홈지기 조회 수:6567

잠언 24장 13~22절
13. 내 아들아 꿀을 먹으라 이것이 좋으니라 송이꿀을 먹으라 이것이 네 입에 다니라 14. 지혜가 네 영혼에게 이와 같은 줄을 알라 이것을 얻으면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15. 악한 자여 의인의 집을 엿보지 말며 그가 쉬는 처소를 헐지 말지니라 16.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 17. 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 18. 여호와께서 이것을 보시고 기뻐하지 아니하사 그의 진노를 그에게서 옮기실까 두려우니라 19. 너는 행악자들로 말미암아 분을 품지 말며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라 20. 대저 행악자는 장래가 없겠고 악인의 등불은 꺼지리라 21.   내 아들아 여호와와 왕을 경외하고 반역자와 더불어 사귀지 말라 22. 대저 그들의 재앙은 속히 임하리니 그 둘의 멸망을 누가 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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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와 시련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의「갈릴리 바다에서 폭풍을 만난 그리스도」라는 그림이 있습니다. 그림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을 통해 감상자 자신은 어떤 인물과 유사한지를 물어오고 있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시련에 작은 힘으로나마 맞서는 사람인가? 무너져가는 배의 작은 피신처에 몸을 숨긴 사람인가? 부질없이 상황을 통제해보려고 배의 키를 잡고 있는 사람인가? 그저 겁에 질려 있거나 위급한 상황에도 멀미에 지쳐있는 사람인가? 아니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사람을 무례하게 흔들어 깨우고 있는 사람인가? 그것도 아니면 그저 무릎을 꿇고 조용히 손을 모으는 사람인가? 우리 모두 인생이라는 바다를 항해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칠흑 같은 밤을 만납니다. 우리 삶에서 참된 성공은 실패와 시련에서 오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실패와 시련을 어떻게 맞이하고 있느냐 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미래가 있습니다.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실패와 시련을 어떻게 맞이하느냐에 따라 솔로몬은 의인과 악인을 가릅니다. 간단합니다. 고난과 역경에 좌절하여 미래를 망친다면 그는 악인이요, 실패와 시련을 통해 지혜를 얻고 인생을 헤쳐 가는 사람은 의인입니다.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인하여 엎드러지느니라”(16절)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에서 일곱은 단지 수로 일곱 번 넘어졌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 말은 무수히 넘어졌음을 의미합니다. 무수히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의인은 이 무수한 실패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 미래를 향해 걸어가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의인의 길
어느 누구나 시련을 당하고 실패를 합니다. 문제는 그 실패 속에 성공이 있다는 것을 겸허하게 발견할 때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의인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사람은 남이 잘못된 것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남의 것을 쳐다보지 않습니다.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할 것도 없고, 원망할 것도 없습니다. 반대로 악인이 넘어진 것에 기뻐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하나님 앞에 선 내 자신일 뿐입니다.

우리 삶의 희망으로 오신 주님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넘어진 우리를 다시 일으켜 주시는 지혜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은총이 여러분 모두에게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 2010년 10월 31일 교육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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