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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전도서 4장 9-12절)

2012.08.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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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4장 9-12절)
9.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10.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11.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12.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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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자성어에는 십시일반(十匙一飯)이란 말이 있습니다. 열 사람이 한 술씩 보태면 한 사람 먹을 분량이 된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하면 한 사람을 돕기는 쉽다는 말입니다. 적은 물이 모여 강과 바다를 이루듯 함께 서로 힘을 보태어 살아가는 것이 믿는 우리에게는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복된 삶임을 알아야 합니다.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사람은 태어나 수없이 많이 넘어지면서 걷기를 배웁니다. 그때마다 곁에 계신 부모님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서게 됩니다. 다윗도 고백합니다.‘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들고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시편 18편 35절) 어려운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일으켜주셨다는 고백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일으키실 때 그 곁에 있던 사람을 통해 일으키셨습니다. 그의 친구 요나단을 통해, 그를 따르던 400명의 용사를 통해, 선지자 나단을 통해서 일으키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한 공동체 되게 하신 이유는 넘어진 서로를 일으키기 위함입니다. 넘어진 자를 일으켜 주는 은혜의 삶을 사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다윗은 함께 거하는 것이 아름답다고 노래합니다.‘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편 133편 1절) 아무리 뜨겁고 환한 불이 있을지라도 한 사람이 누우면, 그 곳은 외로움과 두려움의 자리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춥고 어두운 곳일지라도 둘이 함께 누우면, 그곳은 따듯한 자리입니다. 환경이 주는 따듯함은 돈으로 살 수 있으나, 마음의 따듯함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그 따듯함을 줄 수 있는 은혜의 삶을 허락받았습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을 파송하실 때 한명이 아닌 둘씩 짝지어 보내셨습니다(마가복음 6장 7절). 어려운 자리일지라도 동행함으로 함께 눕는 믿음이 있기를 바라며, 그 은혜의 자리로 나아가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한 장의 종이는 쉽게 찢어지지만 한 권의 책은 쉽게 찢어지지 않습니다. 실 한 오라기는 쉽게 끊어지지만 두꺼운 옷감을 찢기란 어렵습니다. 팔을 들고 기도하던 모세가 피곤하여 기도하기에 지쳤을 때 아론과 훌은 그의 팔을 붙잡고 해가 지도록 함께 기도하였습니다(출애굽기 17장 12절). 모세를 돕는 또다른 줄이 된 것입니다. 더 굵게 감겨진 기도의 줄은 여호와께 상달되어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이기게 됩니다. 세 겹, 네 겹, 더 많이 쌓일수록 그 힘은 더 강하게 됩니다. 믿음 안에서 한 기관이 되었는데, 서로를 돕는 두꺼운 줄이 되어 세상이 끊을 수 없는 은혜의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2012년 8월 12일 기관별예배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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