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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9편 11절)


11. 그들을 죽이지 마옵소서 나의 백성이 잊을까 하나이다 우리 방패 되신 주여 주의 능력으로 그들을 흩으시고 낮추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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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힘든 날을 보냈습니다. 악령에 들린 사울을 위해 수금을 타 그 마음을 시원케 했지만 사울은 창을 던져 다윗을 죽이려 했습니다. 사울을 피해 광야의 동굴로 도망쳐 숨어 있었습니다. 쫓아온 사울이 용변을 보기 위해 옷을 내렸습니다. 한 칼에 죽일 수 있습니다. 죽이지 않았습니다. 또 잠자는 사울의 머리를 창으로 찌를 수 있었지만 살려 주었습니다. 쫓김이 계속 되었습니다. 블레셋까지 도망쳐 미친 사람 행세를 해야 했습니다. 사울은 다윗이 겪는 많은 고난의 원인입니다.

 

저희를 죽이지 마소서.

사울이 죽으면 고난이 끝이 납니다. 그런데 죽이지 말라고 합니다. 아직 견딜 만해서일까요? 그 안에 담긴 은혜를 보아서입니다. 사울과 그 부하들 때문에 하나님을 더 찾게 되었습니다. 새벽을 깨워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정하고 또 정하여 찬송하게 되었습니다. 주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생명의 말씀으로 붙들고 주의 빛 가운데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만민 가운데서 주께 감사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콩나물과 콩 나무

콩나물은 콩 나무보다 모든 여건이 더 좋은데서 자랍니다. 따뜻한 곳에서 두터운 헝겊에 덮여 모진 바람과 따가운 빛으로부터 보호받습니다. 수시로 물을 공급받습니다. 그 좋은 여건에서 자란 콩은 콩나물이 됩니다. 땅 속에 묻힙니다. 흙먼지와 비바람에 노출됩니다. 너무도 나쁜 여건입니다. 그런데 그 콩은 자라 콩 나무가 됩니다.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더 복된 것이 있습니다.

 

잊을까 하나이다.

잊지 말아야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입니다.(로마서 828) 고난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 고백하게 하시는 하나님(시편 11971)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잊은 사울은 좋은 여건 속에서 불행하게 죄를 더해가며 살았습니다. 다시 오시는 주님을 모심으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은혜의 나날을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 2014년 11월 30일(주일)  교육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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