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10장33절
33.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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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가족예배를 드리면서 우리는 놀라운 말씀을 듣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할 수 있다.’ 이 놀라운 은혜를 풍성히 누리며 사는 우리 가족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생각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라는 말씀 안에 있는 ‘영광’은 헬라어로는 ‘독사’(doxa)입니다. 이 말은 도케오(dokeo)라는 말에서 파생되었는데 이에는 세 가지 뜻이 있습니다. 그 첫째는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쁘게 하루를 삽니다. 그런데 생각 없이 살았다면 산 것이 아닙니다. 그저 시간을 보낸 것입니다. 이 일, 저 일에 끌려 다닌 것입니다. 생각하며 사는 우리 가족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날을 감사하면서 아침이면 오늘을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 것인지를 생각하고, 저녁이면 그것을 돌아보고 감사드리며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는 우리 가족이 되기 바랍니다.
바른 것을 생각하며
도케오의 두 번째 뜻은 ‘바르게 생각하다’입니다. 그러고 보면 생각 없이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생각 없이 살았다고 말하는 것은 바른 생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생각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바른 생각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도바울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이 세대의 풍조를 따르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12장2절) 늘 이렇게 생각하며 살기 바랍니다. ‘왜?’ 하나님께서 왜 이 자리에 서게 하시는지, 왜 이 일을 하게 하시는지? 그래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는 기쁨을 누리며 사는 우리 가족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찬양하며
도케오의 세 번째 뜻은 ‘찬양한다’ 입니다. 그러고 보면 바르게 생각하는 것의 열매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하루하루를 살면서 우리는 계획한 일을 이룰 때도 있고 이루지 못 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이룬 것을 ‘성공’이라 하고 이루지 못한 것을 ‘실패’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루었어도 하나님을 찬양하지 못하면 성공이 아닙니다. 이루지 못했어도 하나님을 찬양하면 성공입니다. 사도바울은 수없이 감옥에 갇혔습니다. 로마감옥에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실패자 같습니다. 그러나 그는 감옥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디모데와 마가를 부르고 축복했습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라”(이사야43장21절) 실패는 무언가를 이루지 못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찬양하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쁨을 누리지 못한 것입니다. 오늘도 찬양하며 살아가게 하신 하나님 앞에서 실패할 수 없는 복된 삶을 누리는 우리 가족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생각하며, 생각하되 바르게 생각하며, 그 열매가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2011년 9월 25일 가족주일예배자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