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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할까?(시편 6편 1-10절)

2008.10.05 15:31

홈지기 조회 수:3849

시편 6편 1-10절
1    여호와여 주의 분으로 나를 견책하지 마옵시며 주의 진노로 나를 징계하지 마옵소서 제 팔음
2    여호와여 내가 수척하였사오니 긍휼히 여기소서 여호와여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
3    나의 영혼도 심히 떨리나이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4    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인자하심을 인하여 나를 구원하소서
5    사망 중에서는 주를 기억함이 없사오니 음부에서 주께 감사할 자 누구리이까
6    내가 탄식함으로 곤핍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7    내 눈이 근심을 인하여 쇠하며 내 모든 대적을 인하여 어두웠나이다
8    행악하는 너희는 다 나를 떠나라 여호와께서 내 곡성을 들으셨도다
9    여호와께서 내 간구를 들으셨음이여 여호와께서 내 기도를 받으시리로다
10    내 모든 원수가 부끄러움을 당하고 심히 떪이여 홀연히 부끄러워 물러가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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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탄식함으로 곤핍하여 밤마다 나의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이쯤 되면 상처투성이 인생입니다. 사면초가의 인생입니다. 문제는 많고 되는 것이 없는 인생입니다. 총체적 난국의 인생입니다. 이 큰 어려움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며 잠 못 이루는 괴로움 속에서 울부짖는 사람은 놀랍게도 다윗입니다.
  이렇게 다윗을 괴롭히는 큰 어려움의 원인은 8절의 말씀에 나타나 있는 대로 “행악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다윗의 삶 곁에서, 10절의 말씀에 있는 대로 “원수”와 같이 집요하게 다윗을 괴롭혔습니다. 이 괴롭힘으로 인해 그의 삶은 “탄식함으로 곤핍하여 밤마다 나의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고 울부짖을 수밖에 없도록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렇게 무너져 내린 다윗의 삶이 다시 일어서고 다시 시작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8절의 말씀에서 다윗은 “행악하는 너희여 다 나를 떠나라” 외칩니다. 그의 외침같이 다윗의 삶 주변에 있는 행악자들이 다 떠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 “모든 원수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홀연히 물러가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다윗도 그렇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다윗이지만, 놀랍게도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음을 알고 그것을 먼저 합니다. 먼저 기도합니다. 구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었습니다. 문제 해결에 앞서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게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주의 분으로 나를 견책하지 마옵시며 주의 진노로 나를 징계하지 마옵소서. 여호와여 내가 수척하였사오니 긍휼히 여기소서.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 나의 영혼도 심히 떨리나이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2,3절)
  삶을 힘들고 어렵게 하는 일은 사람을 통해서, 일을 통해서, 물질을 통해서 나타납니다. 그러나 그 모든 문제도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 있기만 하면 모든 것이 제자리를 잡아갑니다.
이 사실을 다윗은 알았기에 다윗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의 자리에 서기를 원했습니다. 자기 삶에 찾아온 괴로움과 시련을 ‘주의 분’과 ‘진노’로 받으며 하나님과 멀어진 자신의 관계를 회복하는 은총의 기회로 삼습니다.
  우리를 넘어지게 하는 어려움이 너무나 많은 세상입니다. 주저앉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일어서십시다. 다시 시작하십시다. 먼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의 자리에 서서 모든 것을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며 살아갑시다.

-2008년 10월 5일 교육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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