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주의 발을 드십소서.(시편 74편 1~11절)

2008.12.06 15:39

홈지기 조회 수:5146

시편 74편 1~11절
1 하나님이여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버리시나이까 어찌하여 주의 치시는 양을 향하여 진노의 연기를 발하시나이까
2 옛적부터 얻으시고 구속하사 주의 기업의 지파로 삼으신 주의 회중을 기억하시며 주의 거하신 시온산도 생각하소서
3 영구히 파멸된 곳으로 주의 발을 드십소서 원수가 성소에서 모든 악을 행하였나이다
4 주의 대적이 주의 회중에서 훤화하며 자기 기를 세워 표적을 삼았으니
5 저희는 마치 도끼를 들어 삼림을 베는 사람 같으니이다
6 이제 저희가 도끼와 철퇴로 성소의 모든 조각품을 쳐서 부수고
7 주의 성소를 불사르며 주의 이름이 계신 곳을 더럽혀 땅에 엎었나이다
8 저희의 마음에 이르기를 우리가 그것을 진멸하자 하고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모든 회당을 불살랐나이다
9 우리의 표적이 보이지 아니하며 선지자도 다시 없으며 이런 일이 얼마나 오랠는지 우리 중에 아는 자도 없나이다
10 하나님이여 대적이 언제까지 훼방하겠으며 원수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능욕하리이까
11 주께서 어찌하여 주의 손 곧 오른손을 거두시나이까 주의 품에서 빼사 저희를 멸하소서
------------------------------------------------------------------------------------------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 둘째주일입니다. 하나님의 종 아삽도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의 오심을 기다립니다. 임하여 주시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주의 발을 드십소서.” 주의 발을 드려놓아 주십시오. 그런데 주님의 발을 드려놓아 달라는 자리가 놀랍습니다.
  
   영구히 파멸된 곳으로(3절)
차마 주님더러 발을 드려놓아 달라고 하기 어려운 곳입니다. 영구히 파멸된 곳입니다. 절망이 가득한 곳입니다. 소망을 가지기 어려운 곳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발을 드려놓아 달라고 합니다. 그곳에 임하여 달라고 합니다. 주님이 소망이시기에 소망이 없고 절망만이 가득한 곳, 영구히 파멸된 곳이라도 새 역사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다 잘리고 그루터기만 남은 그곳에 새싹이 돋아나듯, 말라비틀어진 이새의 뿌리에서 새싹이 돋아나기 때문입니다.
  
   주의 이름이 더럽혀진 곳으로(7절)
저희가 도끼와 철퇴로 주의 성소의 모든 조각품을 쳐서 부수고, 주의 성소를 불사르며 주의 이름을 더럽혀 땅에 엎었나이다. 주의 이름이 존귀함을 입은 곳이 아닙니다. 주의 이름의 영광을 찬송하는 곳이 아닙니다. 주의 이름이 더럽혀진 곳입니다. 주위 이름이 잊혀진 곳입니다.
  
   표적이 보이지 않는 곳으로(9절)
“우리의 표적이 보이지 아니하며, 선지자도 다시없으며 이런 일이 얼마나 오랠는지 우리 중에 아는 자도 없는”그 곳입니다. 그곳에 주의 발을 드려놓아 달라고 합니다. 오늘 많은 어려움 속에 있는 우리가 사는 세상은 나아질 것이라는 표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 어려움이 언제 끝날지 예언하는 선지자도 없습니다. 얼마나 오랠는지 아는 이가 아무도 없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의 소망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소망이 있습니다.
  
   주의 발을 드십소서.(3절)
주께서 발을 드려놓아 주십니다. 간구하며 기다리는 자에게 임하여 주십니다. 영구히 파멸된 곳, 주의 이름이 더럽혀진 곳, 표적이 보이지 않는 곳. 그곳에 오셨습니다. 또 다시 오십니다. 그곳은 바로 마구간 말구유입니다. 주님은 마구간 말구유 그곳을 마다 않고 발을 드려 놓으셨습니다. 드려 놓으실 것입니다. 영구히 파멸된 곳에 새싹이 돋아나게, 주의 이름이 더럽혀진 곳이 주의 이름을 찬미하는 곳이 되게, 표적이 보이지 않는 곳에 영원한 생명의 표적이 나타나게 해주시기 위해 오십니다. 이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 “주의 발을 드십소서” 기도하며 기다려 주님의 오심을 누구보다 기뻐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 2008년 12월 7일 교육자료 -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71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을 향해(신명기 31장 7~8절) 2009.01.24 5362
170 여신도주일 공동기도문 - “생명의 영이시여 온 세상을 살리소서” 2009.01.17 4617
169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베드로전서 4장 8~11절) 2009.01.10 5935
168 내가 너의 행할 길을 가르치리니(사무엘상 16장 1~7절) 2008.12.28 14191
167 귀히 쓰는 그릇(디모데후서 2장 20~21절) 2008.12.13 7097
» 주의 발을 드십소서.(시편 74편 1~11절) 2008.12.06 5146
165 좋은 몫을 택하였으니(누가복음 10장 38-42절) 2008.11.29 5649
164 하나님을 기쁘시게(갈라디아서 1장 10절) 2008.11.22 6560
163 내가 채우리라.(시편 81편 10절) 2008.11.15 7203
162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빌립보서 3장 12-16절) 2008.11.08 5080
161 스콴토 이야기 2008.11.01 4341
160 르호봇(창세기 26장 19-25절) 2008.10.25 6039
159 오늘이 기회(오바댜 1장 15절) 2008.10.18 4066
158 충만한 기쁨, 영원한 즐거움(시편 16편 1-11절) 2008.10.11 5778
157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할까?(시편 6편 1-10절) 2008.10.05 3849
156 내가 여호와께(시편 9편 1절) 2008.09.27 4738
155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신명기 16장 13~15절) 2008.09.12 5926
154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누가복음10장25-37절) 2008.09.12 4321
153 그 음성 듣기를 원하노라(시편 95편 7절) 2008.08.30 6440
152 너희 기쁨을 충만케 하려 함이라(요한복음 15장 11절) 2008.08.23 4479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복교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13길 9(신교동), TEL.02-735-5809 FAX.02-737-3780
XE Login